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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오렌지만이 유일한 빛이었네” --- 조혜경 교수 첫 시집 발간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6-11 오전 09:11:39

“사랑할 때 떠나고 / 아름다울 때 뛰어내리고 싶어도 / 나는 늦었네 // … //  sleep on the floor를 세 시간째 듣고 있네 / 오늘은 잘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 사랑할 때 떠나고 / 아름다울 때 뛰어내리고 싶어도 // sleep on the floor를 네 시간째 듣고 있네” (‘편의점은 잠들지 못하고’ 중에서)

조혜경 전주대 간호학과 교수가 첫 시집 “그 오렌지만이 유일한 빛이었네”를 발간했다. 다채로운 언어로 삶의 내면을 들여다본 44편의 작품이 수록됐다.

시집은 △너는 여전히 아름답고 △명랑한 얼음의 아이들 △종아리 가는 아이가 뛰어간다 △뵈뵈는 따뜻했다 등 4부로 구성됐다.

조혜경 교수는 2012년 시 ‘레위기 저녁’으로 “서정시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2020년 전북문화관광재단 문예진흥기금 수혜자로 선정됐다.

“기차역에서 만나 커피를 들고 와 / 시간은 쉽게 식고 우리들은 지루해지지 // … // 아무 말 하지 말자 / 우는 여자의 속눈썹과 아름다운 / 驛에 관한 것이 아니라면” (‘그 오렌지만이 유일한 빛이었네’ 중에서)

고종석 문학비평가는 조혜경 시인에 대해 “분수대 위에 촛불을 올려놓는 재능을 지닌 탐미주의자가 나타났다”면서 “그 물과 불이 어울려 명징한 불투명을, 위태로운 아름다움을 만들고, 아름다움의 끝 간 데를 노린다”고 평했다.

또한 “조혜경 시인은 말놀이에 매우 능숙할 뿐만 아니라 말놀이를 즐기며, 말놀이의 능숙함은 슬픈 상황조차도 유쾌하게 만든다”면서 “그것이 조혜경 시의 아름다움을 위태하게 만들며, 아름다움이 위태롭다는 것은 그것이 아름다움의 끝 간 데에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시집을 펴낸 출판사 모악은 서평을 통해 “조혜경 시인의 시에서 주목해야 할 대목은 자신만의 고유한 감각으로 소리 이미지에 색깔을 입혀내는 것”이라며 “언어 위에 덧입혀진 삶의 색깔을 통해 내면을 들여다보는 웅숭깊은 시”라고 밝혔다.

<출판사 모악 / 108쪽 / 값 10,000원>

□ 목차

○1부 너는 여전히 아름답고

집 / 나의 개 / 생일 / 얼굴 / 나의 모퉁이, 집 그리고 개 / 예루살렘 / 백석동 / 밤이고 막다른 골목이고 기찻길이 있고 차단기가 내려져 있고 / 너는 여전히 아름답고 / 아쿠아리움 / 해변엔 부끄러움이

○2부 명랑한 얼음의 아이들

Gate 3 혹은 Gate 4 / 남겨진 것들 / 그 오렌지만이 유일한 빛이었네 / 원예치료사 / 주전자 / 쉬는 시간 십 분 / 산 1번지 / 레위기 저녁 / 달력 / 반짝반짝 눈은 쌓이고 / 라임라이트

○3부 종아리 가는 아이가 뛰어간다

책 / 꽃 / 마마스 앤 파파스 레스토랑 / 에왈라 아나 야쓰 / 11시 59분 / 전깃줄과 까마귀 / 그 남자의 집 / 검은 스웨터를 뜨는 시간 / 그림이 걸린 벽 / 비, 비, 비 / 콩

○4부 뵈뵈는 따뜻했다

종이 인형 / 몽블랑 기차 / 우리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 아스피린 / 11시 11분 / 편의점은 잠들지 못하고 / 거짓말 그리고 참새 / 오후 여섯 시 / 휴일 / 눈사람 뵈뵈 / 내일의 집

○해설

명징한 불투명, 또는 위태로운 아름다움 | 고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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