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제정을 지지하는 서명운동에 국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 4월 27일 국회에서 통과된 간호법안이 정부로 이송된 후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공포될 때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간호협회와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이하 간호법 범국민운동본부)는 올해 3월 23일부터 간호법 제정 촉구 전 국민 서명운동을 진행 중인 가운데 5월 2일(9시 30분) 기준 58만3085명의 국민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정부와 국회에 전하고, 의사단체와 일부 보건의료단체에서 주장하는 간호법 가짜뉴스를 바로 잡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서명운동은 전국 주요 역사와 병원 그리고 온라인까지 다양한 장소와 방법으로 진행 중이다. 간호협회 중앙회와 전국 16개 지부 및 10개 산하단체, 간호법 범국민운동본부 1300여개 단체가 함께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까지 동참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미국과 독일, 호주, 오스트리아 등에서 진행된 서명운동에 3807명이 참여했다.
서명에 참여한 58만3085명을 보면 서명지에 직접 서명한 사람이 32만8620명, 온라인 통해 참여한 사람이 25만4465명이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9만3715명 △부산 4만3039명 △대구 3만4446명 △인천 3만9503명 △광주 5만3442명 △대전 3만9255명 △울산 2만1518명 △경기 7만5411명 △강원 1만9361명 △충북 1만3055명 △충남 2만123명 △전북 2만1218명 △전남 1만8447명 △경북 2만9369명 △경남 4만7429명 △제주 9947명 △해외 3807명 등이다.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은 “서명운동을 시작한 지 40일 만에 58만여명의 국민들께서 간호법이 필요하다는 찬성의 목소리를 내주셨다”면서 “간호사들이 24시간 국민과 환자 곁에서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더 많은 분들이 간호법 제정에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