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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 아이들의 환한 미소가 우리 사회 희망입니다
김 영 순 인구보건복지협회장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5-11 오후 16:39:15

◇ 행복한 출산에서 건강한 노후까지
◇ 간호사들 큰 역할 해주길 기대

◇ 일 - 가정 양립 사회 분위기 만들어야
◇ 직장보육시설 늘리고 육아휴직 활성화

 인구는 우리 사회의 기본이며 원동력이다. 1960년부터 2050년까지 전국 인구추계를 보면 피라미드형에서 역피라미드형으로 변화했는데 이러한 변화는 저출산과 고령사회라는 문제를 낳았다.

 의료기술의 발달과 보건환경이 개선되어 기대수명이 높아짐에 따라 노인인구는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결혼·임신·출산에 대한 가치관 변화,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 보육·교육비 증가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출산율이 저하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문제의 원인과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 2009년 정부와 민간단체,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아이낳기 좋은 세상 운동본부'가 만들어졌으며,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이 기구의 간사단체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 유아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가족 가치관, 결혼과 자녀, 육아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개발되고 활성화되고 있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고 경제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일과 가정의 양립은 결혼과 임신·출산·육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필수조건이 됐다. 현재 남자 42분, 여자 3시간 30분에 이르는 불합리한 가사노동시간을 개선하여 가사분담과 양성평등의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절실하다.

 임신·출산·육아기 부모들이 아이를 낳아 돌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직장에서는 정시에 퇴근하고, 아기를 키우는 동안에는 일하는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직장 내에 보육시설을 많이 만들어 엄마가 출근할 때 아기도 함께 데리고 와 근무시간에도 아기 걱정 없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어야겠다. 출산휴가 3개월을 마치고 영아를 돌보는 사회적 시스템 구축과 운영도 활성화해야 할 것이다.

 최근 여성뿐 아니라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 비율이 많이 높아졌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남성들은 육아의 문제를 여성만의 몫으로 생각하고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비율은 여성에 비해 매우 낮은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동안 대체인력을 파견하고 휴직기간의 임금도 상향 조정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기업 인센티브제도 등을 활성화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육아휴직을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모성과 영유아 건강증진은 임신과 출산, 육아와 직결되어 있는 중요한 사안이므로 건강관리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개인의 인식을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산업장 안에서의 안전 및 건강 또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남녀의 역할이 고르게 중요한 것처럼 건강관리 측면에서도 남녀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2050년에는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38.2%로 10명 중 4명 정도가 노인이다. 고령화 속도는 매우 빠르며 사회가 고령화될수록 의료비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노인분들의 경제활동을 위한 노인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치매·중풍 등 노인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노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를 거쳐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 결혼하고 임신·출산으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노년기,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어렵다. 다양한 민간단체, 특히 간호사 여러분들의 역할이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다. 아기가 세상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분들이고 또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도 바로 간호사 여러분들이다. 여러분들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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