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뉴스9] 코로나19 1호 환자 치료했던 인천의료원
TV조선 뉴스9는 코로나19 국내 1호 환자를 치료했던 인천의료원 의료진들이 1년째 코로나와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현장을 1월 19일 보도했다.
3년차 변승환 간호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호장구를 착용한 뒤 음압병실에 들어간다. “처음엔 (20분 넘게) 헤매고 그랬는데 요즘은 5분 안쪽으로 입고 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1호 환자를 담당했던 박소정 간호사는 당시를 회고했다. “의심환자가 검역소 통해서 우리 병원에 입원을 한다는 문자를 받고 걱정스러웠어요. 어떻게 진행을 해야 될지 두려움도 있었고….”
인천의료원은 지난 1년 동안 1300명 가까운 환자를 돌봤다. 세 번의 대유행을 거치며 격무와 감염 위험은 일상이 됐다. 회복 환자들이 있어 버틸 수 있었지만, 끝내 지키지 못한 환자들을 떠나보내는 일은 아직도 익숙하지 않다.
위미영 중환자병동 수간호사는 “보호자분들 면회도 안 되고, 상태가 안 좋아서 돌아가셨을 경우에 알려드리는 게 힘들었다”고 밝혔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공공병원들이 공공병원 서비스를 했을 때 거기에 대한 충분한 보장이 되는 시스템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SBS 8뉴스] 누군가 해야 하잖아요
SBS 8뉴스는 코로나19와 1년째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의 이야기를 1월 19일 보도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입원했던 인천의료원 김경미 간호사는 “처음이다 보니까, 새로운 질병이다 보니까 조금 긴장해서 일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첫 대규모 감염이 지난해 2월 대구에서 시작됐고, 대구동산병원은 첫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김경란 간호사는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던 날 휴무였는데, 막 머리 감고 해서 시간 맞춰서 뛰어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시작됐다. 하루 확진자가 1천명 수준을 오르내리면서 다시 병상이 부족해졌고, 경기도 평택 박애병원이 220개 병상 모두를 내놨다. 박혜진 간호사는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빨리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