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 현장 간호사들이 직접 저자로 참여한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들이 들려주는 병원 이야기’가 발간됐다.
국립중앙의료원이 건강총서 10번째 작품으로 펴낸 책이다. 올해가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이며,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세계 간호사의 해임을 기념하기 위해 국제간호사의 날(5월 12일)을 맞아 발간했다.
감염관리, 가정, 노인 등 각 분야의 전문간호사와 공공의료기관의 필수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외상중환자실, 인공신장실, 호스피스병동 등의 간호사들이 참여해 임상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다. 김완희 간호부장을 비롯해 16명이 저자로 참여했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서문을 통해 “국민들이 공공보건의료에서의 간호사 역할에 대해 바르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들은 개원 당시 선배 간호사들이 지녔던 마음을 되새기며, 간호의 표준과 모범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늘 환자를 먼저 생각하고 국민 모두의 건강을 함께 꿈꾸면서 현장을 지켜나가는 백의의 천사 간호사들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특별부록으로 병원의 간호부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국립중앙의료원, 그리고 간호사’가 실렸다. 1971년부터 2009년까지 간호현장을 지키고 퇴직한 김은숙 원로간호사가 글을 썼다.
국립중앙의료원은 6‧25전쟁 중 우리나라에 의료를 지원했던 스칸디나비아 3개국(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국제연합한국재건단(UNKRA), 한국 정부에 의해 1958년 세워졌다. 설립 당시 명칭은 ‘국립의료원’이었고, 2010년 4월 특수법인으로 전환되면서 ‘국립중앙의료원’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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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목차
1. 간호사, 그 아름답고 보람된 축복의 길을 걸어오며
2. 간호사와 함께하는 마이홈 입원생활
3. 중환자실 환자, 보호자, 방문객을 위한 지침서
4. 건강 챙기기의 시작은 건강검진과 함께!
5. 복잡한 외래 진료 편리한 이용법
6. 알면 누구에게나 도움되는 당뇨병 관리법
7. 간호사와 함께 알아보는 응급실 이용법
8. 일상에서 해야 하는 감염관리와 신종 감염병 대처법
9.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대로 알기
10. 고령사회 노인 간호법
11. 집에서도 병원처럼 간호하기
12. 호스피스 간호사가 들려주는 웰다잉
13. 외상중환자실 간호사가 들려주는 생사의 현장
14. 편안한 혈액투석을 위한 인공신장실 이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