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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주립대 연수기] 언어 문화 달라도 간호와 돌봄의 가치는 하나
진주보건대 학생들, 미주리주립대 글로벌 간호교육 프로그램 참여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3-10-19 오전 07:47:00

글 / 김영희 진주보건대 간호학부 교수

필자는 진주보건대와 2021년 교류를 맺은 미주리주립대학교의 전공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간호학부 학생 40명과 함께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여름방학 동안 2주간 미국 미주리주 컬럼비아에 있는 본교에서 진행됐다. 오전에는 일반적인 문화 및 전공 관련 영어 학습을 하고, 오후에는 미주리주립대병원을 견학했다.

미주리주의 간호교육과정을 보면 일반대학을 졸업한 후 15개월의 간호대학 교육과정을 통해 간호사가 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진주보건대에 교환방문했던 Sue 교수 역시 언론학을 전공한 후에 미주리주립대에서 15개월 교육과정을 통해 간호사가 됐다. 그는 현재 미주리주립대 티칭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미주리주립대는 3학년 때 간호학 전공자를 선발하며, 리더십 역량을 가장 큰 평가항목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미주리주립대 보건정보학 관련 연구교수인 한국인 남자 교수의 강의를 듣게 됐다. 그는 한국에서 간호사로 병원과 해양의료센터에서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었고,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남학생들에게 선배 간호사로서의 좋은 본보기가 됐다.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는 등 글로벌하고 다양한 진로영역을 학생들이 실제 체득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미주리주립대병원은 1인 병실로 구성돼 있었고, 간호사 스테이션은 매우 협소했다. 이는 간호사가 주로 환자병실에서 직접간호를 하기 때문에 스테이션에는 오래 머물 필요가 없어서라고 한다.

닥터헬기를 통해 어디서든 즉각적인 간호가 이뤄지고 있었으며, 인큐베이터가 있는 엠뷸런스도 있었다. 다문화 입원환자와의 의사소통을 위해 실시간 쌍방향으로 얼굴을 보면서 통역을 해주는 통역기도 있었다. 환아의 입원생활 적응을 위한 훈련된 개가 있어서, 환아가 원하면 침대에서 같이 지낼 수 있도록 한 점도 한국과는 다르게 느껴졌다.

또한 미국과 한국은 서로 다른 나라이지만 산모들에게 모유수유를 권장하고, 피부색을 구별하지 않고 오로지 간호를 받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 간호사들의 돌봄 행위는 같음을 알게 됐다.

미주리주립대의 한국계 총장이 우리 학생들을 보면서 어린 시절 떠나온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할 때는 모두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간호학을 공부한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함께 나눌 이야기가 끊임없고, 새벽에 우리를 태운 버스가 기숙사에서 떠나갈 때까지 손을 흔들던 학생들의 모습에 가슴이 찡해지기도 했다.

2주간 동안 언어와 문화는 다를지라도 우리 학생들이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간호의 가장 근본적인 가치를 상호관계에서 터득하게 된 소중한 경험이 되었으리라 본다.

각자의 모든 경험은 가치가 있고 새롭고 넓은 세상에서 생활할 때 도움이 될 것이며, 그 경험을 통해서 인간을 이해하게 되고 그렇게 돌봄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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