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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건활동 전문가를 꿈꾸며
정주환(순천향대 간호학과 1학년)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6-08-30 오후 03:56:28

“커피! 좋다.” 이 상의 단편소설 ‘날개’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이다.

올 여름 나는 커피의 나라 에티오피아에 다녀왔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KOHI)에서 진행한 국제협력전문가과정 보건주니어로 선발돼 다른 보건주니어와 함께 7월 17일부터 5박8일 일정으로 에티오피아에 갈 수 있었다.

지난 6월 29일부터 나흘간, 나는 다른 대학교 학생들과 KOHI에서 주관하는 보건주니어 국제협력 훈련과정에 참석했다. 이곳에서 공적개발원조(ODA)에 대해 공부하며, 국제개발 특히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보건사업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기회가 있었다.

에티오피아로 떠나는 것은 보건소장님 및 보건진료소장님으로 구성된 ‘보건시니어 국제협력전문가 기본과정’의 일환으로 계획돼 있었으며, 나는 보건주니어 자격으로 시니어 소장님들과 동행할 수 있었다.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도착한 첫날 햇빛은 쨍쨍했지만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에 고원지대의 시원함이 묻어있었다.

우리는 명성기독병원과 의과대학을 방문했다. 한국의 병원보다는 많이 열악했지만, 그래도 참 잘 갖춰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어 9시간에 걸쳐 아디스아바바에서 남서쪽 방향인 짐마 지역으로 이동했다.

짐마대학에서의 세미나 1일차, 짐마대학 부총장님과 짐마 보건의료 관계자분들의 발표는 열정적이었다.

세미나 2일차에는 조를 나눠 각 조별로 보건소를 방문했다. 우리 일행은 야부 헬스센터(보건소)를 방문했다. 보건소에서 조산사인 아다네치가 임신부를 진찰하는 과정을 보게 됐다. 이제 1학년 1학기를 마친 나는 병원실습은 물론이거니와 학교에서도 실습을 해본 적이 없는데, 만리타국 에티오피아에서 임신부를 진찰하는 모습을 처음 보게 돼 매우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협동 세미나 3일차, 현지답사 보고회와 짐마대학과 KOHI 간의 MOU 체결까지 잘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

고등학교 2학년 여름 필리핀으로 해외봉사를 간 경험이 있는 나는 그때부터 국제활동에 관심이 많았다. 다른 간호학과 학생들도 국제개발 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특히 남자 간호대학생들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한다. 타인을 섬기는 일은 언제나 소중한 경험이 된다. 간호대학생들이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이 돼 타인을 섬기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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