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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의료용어집 발간 … 내과분야 4912개 등재
심사평가원, 남북 의료용어 통합 기반 마련
[편집국] 엄용주 기자   news2@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5-14 오전 08:47:22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남북의료용어집(내과분야)’을 발간했다. 총 4912개의 용어가 등재됐다.

심사평가원은 지난해 광복 75주년·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남북의료용어집(내과분야) 발간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이는 남북 의료분야의 서로 다른 언어로 인한 이해와 소통의 어려움을 사전에 대비하고, 장기적으로 건강한 한반도 공동체의 기초 토대를 다지기 위해서다.

연구는 내과 용어를 우선으로 질병명, 의료행위명과 같이 진료 현장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orean Standard Classification of Diseases) 및 건강보험 행위 목록표에서 내과분야 의료용어가 추출됐다. 추출된 용어는 남측용어의 용어화, 북측용어 확인, 남북의료용어 비교 단계를 거쳐 검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용어집에는 △일치형이 있는 용어 △북측 조합 용어 중 수용성이 높은 용어 △남측 내과 전문가와 탈북 의료인이 검증한 다빈도 사용 용어로 총 4912개가 등재됐다.

남북의료용어집(내과분야) 보고서와 용어집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 내 의료정보-심상평가연구-연구보고서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누리집 내 검색기능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도영미 혁신연구센터장은 “이번 연구는 내과 분야 최초의 남북의료용어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향후 남북한의 의료용어 비교 연구와 북한의 의료관련 연구활동 및 학술교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결과가 남북의 서로 다른 의료용어로 인한 불통과 혼란 등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내과 이외 의료분야 등 남북의료용어 비교가 지속적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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