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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장기·인체조직기증 의향 있어
[편집국] 최수정 기자 sjchoi@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8-01-03 오전 08:36:57
국민 10명 중 7명은 장기·인체조직기증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장기·인체조직기증에 대한 국민의 인식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2017 생명나눔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결과 장기기증 인지도는 2016년 97.7%보다 0.4%p 상승한 98.1%, 인체조직기증 인지도는 2016년 37%보다 8.5%p 상승한 45.5%로 나타났다. 인체조직기증은 사후 뼈, 피부, 인대, 건 등 인체조직을 기증하는 것이다.
장기·인체조직기증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67%가 기증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2016년 대비 25.7%p 상승한 것이다.
기증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이유는 `인체훼손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46.1%), `막연히 두려워서'(26.1%), `주변에서 실 사례를 접한 적이 없어서'(10.9%) 순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생명나눔 활성화를 위한 범국민적 분위기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생명나눔 주간(9월 둘째 주)을 신설하고, 생명나눔 기념공원 조성을 추진하는 등 기증자 예우와 추모사업을 통해 기증자 존중문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회지도층 대상 생명나눔 릴레이 서약, 지속적 이슈메이킹을 통한 기증 홍보, 관련 종사자 교육 등을 통해 기증희망등록률을 높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