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11-11 오후 14:14:55

　대부분 바이러스가 원인인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 처방률이 지난 8년간 20%p 감소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강윤구)은 2010년 상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처방률은 2002년 74%에서 2010년 54%로 20%p 감소했다. 급성상기도감염으로 가장 많이 내원하는 의원의 경우 74.1%에서 54.4%로 19.7%p 감소했다.

　의원을 주요 진료과목별로 살펴보면 소아청소년과가 27.9%p(75.6% → 47.7%), 내과가 21.4%p(64.4% → 43.0%), 가정의학과가 20.7%p(74.2% → 53.5%) 감소했다.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건수는 연평균 450만여 건 감소했다. 처방 감소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연평균 14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심평원은 “국가항생제내성관리위원회에서 2012년까지 항생제처방률을 50%까지 낮춘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면서 “앞으로 평가결과를 활용한 가감지급, 항생제처방률 높은 기관 명단 게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평가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hira.or.kr) `Hira Plus Web' → `평가' → `평가결과조회' → `약제급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