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간호사관학교(이하 국간사)는 2학년 생도들이 첫 임상실습을 시작하기에 앞서 인류의 안녕과 생명존중을 다짐하는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8월 31일 교내 백합관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2학년(65기) 생도 88명이 참석해 미래의 간호장교이자 전문간호인으로서의 임무와 역할을 다짐했으며, 내외빈으로부터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이번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학부모와 병과 및 동문, 간호대학 관계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열렸다. 박미옥 총동문회장과 서양숙 간호병과장, 손귀례 전 학교장, 권명옥 전 학교장, 리 버넷 미65의무여단장, 앨리슨 배티그 미549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2학년 생도들이 첫 임상실습을 시작하기 전 열리는 행사이다. 촛불 점화에 이어 ‘나이팅게일 선서’를 통해 나이팅게일의 간호정신을 계승하고, 숭고한 희생정신, 사랑과 봉사의 자세로 환자에게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선서식과 함께 생도들을 축하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포토존 및 포토월이 설치됐으며,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과 버스킹 공연 등을 통해 추억을 선물했다. 국간사 간부들의 ‘격려 메시지 전송’ 등 앞으로 훌륭한 간호장교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벤트도 열렸다.
중대장 방나현 생도는 “부모님을 비롯해 많은 분의 축하 속에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그 기대에 부응해 앞으로 최고의 전문성과 소명의식을 갖춘 간호장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국간사 학교장 강점숙 장군(준장)은 “코로나19로 2년 만에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생도들이 선서식의 의미를 되새기며 투철한 군인정신을 겸비하고, 사랑과 봉사의 자세로 장병 건강 수호 및 전투력 증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