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학회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10-16 오전 09:33:53

　한국간호대학(과)장협의회(회장·이광자) 소속 34개 대학은 중앙일보가 지난달 30일 게재한 간호학과 평가기사와 관련, 정정보도를 공식 요청했다.

　이 요청서에서 협의회 소속 34개 대학은 “지난 7월 하계 워크숍에서, 중앙일보가 실시하고자 하는 간호학과 평가는 2004년도에 실시될 대학교육협의회 평가와 상당부분 중복 평가가 이루어지게 되므로 평가를 받지 않기로 결정하고 이를 중앙일보에 통보한 상태에서, 중앙일보가 몇 개의 대학을 독려해 평가한 자료를 가지고 마치 43개 대학이 참여한 것처럼 기사화해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대학 및 학과에 직·간접적 피해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평가기사 중 부문별 우수대학에 대한 보도내용은 평가에 참여한 9개 대학의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43개 대학 자료를 조사해 발표한 것처럼 서술했으며 20위까지 순위를 낸 자료의 근거와 수집방법도 명확하지 않아 43개 대학에서 제출한 자료처럼 해석되게 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협의회 소속 34개 대학은 중앙일보 측에 “간호학과 평가 결과는 조사대상 학교 43개교 중 9개교만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임을 정정 보도할 것”과 “20위까지의 순위 보도자료의 근거와 방법을 명확히 명시할 것”을 요구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