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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9-26 오전 11:20:27

　"전문성을 갖춘 군인, 간호장교에 도전하세요."
　
여성부가 주최한 `2002 여성 신직업 페스티벌'에 마련된 국군간호사관학교 부스가 여중생과 여고생, 교사, 학부모들의 관심 속에 성황을 이뤘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간호장교가 `여성에게 유망한 직업 80선'에 선정돼 부스를 개설했다. 간호장교를 비롯한 직업군인은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할 `도전직업' 분야로 뽑혔다.

　부스에는 사관생도를 비롯해 교직원 8명이 나와 방문객들에게 간호장교의 역할 등을 소개하고 대학입시생들을 위한 상담을 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장군인 양승숙 국군간호사관학교장의 사인회도 열렸다.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부스를 찾은 김지선 학생(상명사범대부속고 2학년)은 "간호장교가 있다는 사실을 이곳에 와서 처음 알게됐다"며 "학교에서 인터넷 방송국 동호회원으로 활동하는데 친구들에게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소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신덕 숭의여고 상담교사는 "많은 학생들이 적성보다는 성적에 맞춰 대학을 선택하는 게 현실"이라며 "간호장교를 비롯 여성들이 도전해볼만한 직업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지속적으로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무료 적성검사 및 진로상담, 관련 교육기관 소개, 성공한 여성 직업인과의 대화, 이색직업 시연, 신직업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