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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7-11 오전 11:17:53

경북대 간호학과에서 32년간 후학들을 가르치다 지난해 8월 63세를 일기로 타계한 고 김상순 교수를 기리는 장학금이 지난 5일 간호대학생들에게 전해졌다.
　
고인은 임종 전에 모교이자 자신이 몸담았던 경북대 간호학과에 장학금으로 1억원을 희사했으며, 학교측에서는 이를 `김상순 장학금'으로 명명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우수 학생들을 지원키로 했다.

　뜻깊은 장학금의 첫 수혜자로는 육미진(1년)·황경욱(2년)·김수현(3년)·김수라(4년)학생 등 4명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장학금으로 기성회비 전액이 전달됐다.

　이명화 고신대 간호학과 교수는 추모사를 통해 "스스로 몸을 낮추어 항상 겸양으로 마음을 가다듬고, 뒷자리에 앉아서 남의 공로를 드높여 준 분"이라며 고인을 회상했다. 추모식에 이어 `지역사회간호실무의 최근 발전 동향'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렸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