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03-22 오후 13:07:52

대학 교양과목에 간호관련 과목이 개설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림대 간호학과(학과장·김춘길) 교수들은 간호학과 학생을 제외한 타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활속의 간호'라는 교양과목을 개설해 강의하고 있다.

'생활속의 간호'는 3학점짜리 교양선택과목으로 현재 190명의 학생들이 수강신청해 강의를 듣고 있다. 간호학과 교수 전원이 교재 집필에 참여했으며 자신이 맡은 단원을 직접 강의하고 있다.

강의는 건강과 간호, 인간 발달과 간호, 바람직한 건강행위 등 일반적인 내용을 시작으로 성, 출산, 자녀양육, 안전, 스트레스, 응급간호, 정신간호, 노인간호, 아동간호 등 각론으로 진행된다. 모형, 그림, 비디오, 프로젝트 빔 등 각종 시청각 교재를 사용해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론보다 실제 건강한 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내용 중심으로 엮어져 있어 학생들이 쉽고 편하게 학습할 수 있다. 일례로 주량 조절이 서툰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바람직한 음주방법'은 유용한 생활지침이 된다.

김춘길 학과장은 "대학생들이 건강을 유지·증진하고 건전한 대학생활을 하도록 돕기 위해 개설하게 됐다"며 "일반 학생들에게 '간호학'을 알리는 계기로 삼아 앞으로 강의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