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울산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수진 교수, 임현수 교수, 김혜영 교수. [사진 제공=울산대병원]
울산대병원은 혈액내과 교수들과 전국 저명 교수들이 참여한 ‘항암 환자의 부작용 관리지침’이 개발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은 환자용 및 의료진용으로 개발됐다. 특히 국내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제작돼 의료진과 암환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암센터 더 케어 기관고유연구사업 과제로 선정돼 진행된 연구이다. 관리지침을 개발하기 위해 울산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수진 교수가 책임저자를 맡았다. 울산대병원 김혜영, 임현수 교수와 ‘대한종양간호학회’에서 추천받은 암종별 자문위원단이 관리지침 개발에 참여했다.
국외 학회 주요 지침을 참고해 총 32개 주요 항암 부작용 증상에 대해 국내 환자들에게 부합하도록 선정했다.
구강 증상, 소화기계 증상, 호흡기계 증상, 순환기계 증상, 피부 증상, 신경계 증상, 정신 증상, 통증, 비뇨기계·부인과적 증상 및 성기능, 혈액학적 이상 등 한국 항암 환자들이 경험하는 신체적 증상 등을 환자와 의료진 모두 알기 쉽게 수록했다.
지침서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KCSG) 완화의료분과와 대한종양간호학회(KONS) 자문위원들에게 감수를 받았다.
최종 관리지침(환자용 및 의료진용)은 대한항암요법연구회를 발행처로 ISBN 승인을 받았다. 국립암센터 국가암정보센터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에 게시물로 게재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
고수진 교수는 “진행성 암 환자의 항암치료가 다양해지면서 항암치료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항암 부작용 증상 관련 지침(환자용 및 의료진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침은 의료진에게는 명확한 기준을 주고 있고, 환자의 경우 항암 부작용에 대한 심리적 불안함을 줄이고 부작용 관리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