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최첨단 스피드게이트를 설치해 신속‧정확한 출입관리에 나섰다.
‘스피드게이트’는 병원출입이 허가된 환자·보호자·직원을 선별해 짧은 시간에 많은 인원을 출입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관리시스템이다. 전남대병원은 국립대병원 중 가장 먼저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내방객 출입이 가장 많은 1동 출입구에 스피드게이트 7개 레인을 설치했다. 초진환자 출입에 필요한 QR코드 발급용 키오스크 3대도 설치했다.
스피드게이트 상단에는 발열감지기와 경광등이 설치돼 있어 체온 37.5도 이상의 고열자와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해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0... 스피드게이트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환자 인식 팔찌 또는 QR코드를 이용해야 한다.
먼저 입원환자나 보호자의 경우 스피드게이트 상단 발열감지기 앞에서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여부를 확인한 후 환자 및 보호자 인식 팔찌를 리더기에 대면 스피드게이트가 열리게 된다.
외래 예약환자는 내원 당일 오전 7시에 휴대폰을 통해 발급받은 QR코드를 리더기에 대면 출입할 수 있다. 초진환자는 스피드게이트 옆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QR코드를 발급받아 통과할 수 있다.
0... 스피드게이트 설치에 따라 출입명부 작성, 스티커 부착 등의 과정이 없어졌다. 이에 광주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때부터 출입구에서 내방객 관리에 나섰던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0... 스피드게이트 개통식은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의료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월 31일 열렸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피드게이트 설치에 따라 병원출입에 대한 이력관리를 보다 빠르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면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병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