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상급종합병원으로 45개 기관을 지정한다고 보건복지부가 발표했다. 지정기간은 2021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이다. 11개 진료권역별로 인력‧시설‧장비, 진료,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병원을 3년마다 지정한다.
상급종합병원 45개 기관은 다음과 같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기관은 강릉아산병원,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울산대병원, 이대 목동병원 등 4곳이다.
△서울권(14개)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건국대병원, 경희대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이대 목동병원, 중앙대병원, 한양대병원
△경기 서북부권(4개) = 가천대 길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인하대병원
△경기 남부권(4개) = 고려대 안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강원권(2개) = 강릉아산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충북권(1개) = 충북대병원
△충남권(3개) = 단국대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충남대병원
△전북권(2개) = 원광대병원, 전북대병원
△전남권(3개) =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경북권(5개) =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영남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경남동부권(5개) =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울산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경남서부권(2개) = 경상대병원,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0... 이번 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에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대책’에 따라 강화된 중증환자 진료비율을 적용했다. 즉 입원환자 중 전문질환비율 30%(만점 44%) 이상(기존 21%, 만점 30%), 입원환자 중 단순질환비율 14%(만점 8.4%) 이하(기존 16%, 만점 없음)를 적용했다.
전공의 교육수련환경 평가결과를 반영하고, 의료서비스 수준을 고려하기 위해 중환자실 및 환자경험 평가항목을 추가했다.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될 경우 건강보험 수가 종별가산율(30%)을 적용받는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3년 동안 중간평가 등의 절차를 통해 지정기준 준수 여부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오창현 의료기관정책과장은 “향후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질환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이라는 본연의 기능과 함께 감염병 대응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5기 지정기준을 더욱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상급종합병원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많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자숙 자원평가실장은 “2021년 1월 1일부터는 제5기 평가를 위한 기간이 시작된다”며 “중증질환 진료 강화 및 코로나19 등 국가 재난 시 효과적 대응을 위해 경증외래환자 회송실적, 입원전담전문의 배치 수준, 중환자실 병상 확보율, 음압격리병실 확보율 등 4개 항목을 추가해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