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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10-11 오전 10:31:17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보건복지부를 대상으로 지난달 26, 27일 양일간 진행한 종합감사에서 최영희 의원(민주당)은 보건진료소는 구조조정 대상이 아님을 강력히 주장했다.

또 교육위원회가 교육인적자원부를 대상으로 지난달 28일 진행한 종합감사에서 김화중 의원(민주당)은 충북대병원 경영부실 심각성을 지적하고 특별감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최영희 의원은 지난달 27일 복지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질의를 통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근로장애인 5272명 가운데 3841명이 최저임금 미만의 급여를 받고 있으며 월 10만원 미만의 저임금 장애인도 64%인 3841명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비록 숙식을 제공한다 하더라도 터무니 없이 낮은 수준인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근로장애인의 임금수준은 노력하고 일한만큼 충분히 보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의원은 특히 "보건진료소는 어떤 경우에도 구조조정 대상이 되어서는 안되며, 이미 폐쇄된 보건진료소도 필요한 경우 주민건강을 위해 반드시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보건진료소 시설 증개축을 위한 예산지원과 일반직 전환 문제를 행정자치부와 협의해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김화중 의원은 지난달 28일 교육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충북대병원은 노사분규로 인한 장기파업 여파와 잘못된 구조조정, 그리고 비효율적인 경영방식이 초래한 복합요인에 의해 경영상태가 부실 그 자체"라며 "교육부가 파업 100일이 넘도록 병원을 위해 어떤 업무도 지도·감독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특히 "병원장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각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교육부장관이 문제의 소지가 있는 사람을 병원장으로 임명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지고 "지나온 과정에 대한 규명과 명확한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해 교육부가 특별감사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