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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간호사 문제 개선한다 --- 신규간호사 동기간 면접제 확대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3-10-12 오전 10:38:45

내년부터 수도권 22개 병원 참여

보건복지부는 수도권에 소재한 상급종합병원 22곳이 신규간호사 채용 면접을 같은 시기에 실시하는 ‘동기간 면접제’를 2024년도부터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기간 면접제는 여러 병원이 간호사 최종면접을 동일 기간에 동일 방식으로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병원의 자율 선택에 따라 내년 7월 또는 10월 중 동기간에 최종면접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제2차 간호인력지원종합대책’(4.25) 후속 조치로 일명 ‘대기간호사’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동기간 면접제 확대를 통해 △수개월 동안 발령 대기 상태에 놓여있는 간호사의 불안감 △긴급 발령에 따른 부적응 문제 △중소병원 근무간호사의 대형병원으로의 연쇄 이동에 따른 인력 수급난 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기간호사는 채용 이후 의료기관에 실제로 입사해 근무하기까지 상당 기간 대기 발령 상태를 유지하는 신규간호사를 말한다.

이번 동기간 면접제는 지난 2019년부터 서울 소재 대형 상급종합병원 5곳(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이 자율적으로 실시해오던 것을 확대하는 것이다.

내년부터 확대되는 동기간 면접제는 2026년 채용까지 3년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그 효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속 및 확대 여부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신규간호사 채용 가이드라인 발표

보건복지부는 대한간호협회 및 대한병원협회와 함께 ‘신규간호사 채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10월 6일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간호사 채용 시 대기 순번과 입사 예정월 고지 △필요인력의 정확한 추계․채용과 정기적 발령을 권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국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329곳)과 상급종합병원(45곳) 374곳을 대상으로 하며, 2024년(2025년도 임용)부터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대한간호협회, 대한병원협회와 함께 현장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알리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수렴해 필요한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은 “병원의 오래된 관행인 ‘대기간호사’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의 의미가 있다”며 “간호사의 불안감 해소뿐 아니라 대형ㆍ중소병원 전체의 간호사 인력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급난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은 “간호사의 적정 수급과 관리는 환자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국민의 건강권 보호는 국가의 주요 책무”라면서 “이번 신규간호사 채용 가이드라인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의 동기간 면접 확대가 대기간호사 행태의 근절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병원협회 윤동섭 회장은 “신규간호사 채용 가이드라인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의 동기간 면접 확대는 대형병원의 신규간호사 중복 합격과 임용포기 인원을 최소화해 중소병원의 간호인력난 해소에 병원들이 자율적으로 동참한다는 취지”라며 “이를 통해 간호인력난이 다소나마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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