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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인정제 통해 간호학 학사 취득
내년부터, 간호사 면허 소지자만 가능
[편집국]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5-04-14 오전 08:26:39

 전문대학을 졸업한 간호사가 학점인정제를 통해 간호학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2006년부터 열린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간호학 등 보건의료 9개 분야를 학점인정 대상에 새로 포함시키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학점인정등에관한법률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3년제 전문대학을 졸업한 간호사들이 학점인정제에 의한 교육기관에서 필요한 학점을 이수할 경우 간호학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단 학점인정제에 의한 간호학 학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교육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보건복지부장관이 부여한 간호사 면허를 소지한 사람이어야 한다. 학사학위는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수여한다.

 내년 제도 시행에 앞서 우선 간호학 분야에 대한 `표준교육과정'이 올해 안에 개발된다. 간호학 학사과정에 해당하는 `표준교육과정'(140학점)이 개발 고시될 예정이다. 학점인정제에 의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자 하는 간호사는 자신이 전문대학에서 이수한 교과목을 `표준교육과정'과 비교한 후 미이수 과목을 추가로 수강하면 된다.

 표준교육과정 개발과 함께 학점인정제에 의한 간호학 학사학위 취득에 필요한 교과목을 개설 운영할 수 있는 교육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평가인정기준도 마련된다. 교육기관으로는 4년제 대학 부설 평생(사회)교육원, 시간제 등록과정을 개설한 4년제 대학 간호학과, 전문대학 부설 평생(사회)교육원, 전공심화과정을 개설한 전문대학 등이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앞으로 간호학 분야 표준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육기관 선정을 위한 평가인정기준을 마련해 제시하는 과정에서 한국간호평가원이 한국교육개발원과 협력해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면서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분야가 사람의 생명과 관계된 일에 종사한다는 점을 중시해 학위취득 요건을 보다 엄격히 하고, 교육과정에 대한 질적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간호평가원을 설립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는 그동안 학점인정제와 관련 간호학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대상자를 간호사 면허 소지자에 한하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으며, 교육과정 질 관리를 위해 표준교육과정 개발과 교육기관 평가인정 등의 업무를 한국간호평가원에서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적극 밝혀왔다.

 한편 내년부터 학점인정제에 의한 학사학위 취득의 길이 열리게 된 분야는 간호사와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의무기록사, 안경사 등이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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