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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2020 세계 간호사의 해' 지정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9-12-30 오후 04:53:38

간호사 없이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할 수 없다

간호사의 역할과 기여 인정하고 격려하는 의미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 맞아 존경 표현

2020년이 세계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로 지정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열린 제72차 세계보건총회에서 2020년을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The International Year of the Nurse and Midwife)로 정했다.

역사상 최초로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를 지정하는 방안은 2019년 1월 열린 세계보건기구 이사회에서 제안됐으며, 5월 총회 위원회 어젠다로 상정된 후 최종 결정됐다.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된 것은 국제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중 하나인 `보편적 건강보장(UHC:Universal Health Coverage)'을 실현하는 데 있어 간호사와 조산사가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격려하기 위해서다.

또한 2020년은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인만큼 인류의 건강을 위해 공헌해온 간호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다.

WHO 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는 “간호사와 조산사 없이는 보편적 건강보장을 실현할 수 없다”면서 “간호사와 조산사들의 헌신과 공헌을 인정하고 강조하기 위해 2020년을 헌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보편적 건강보장(UHC)은 간호사 없이 달성할 수 없으며, 간호사는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간호사를 확충하는 것은 비용을 쓰는 일이 아니라 양성평등과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면서 “간호사들은 더 좋은 교육과 훈련을 받고, 정당한 근로조건과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세계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를 맞아 각국 정부는 간호사들이 질 높은 교육과 훈련을 받고, 좋은 근무환경에서 자존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간호협의회(ICN) 아네트 케네디 회장은 “세계 2천만 간호사들과 함께 2020년 지정을 환영하며, 간호전문직이 인정받게 됐음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2020년이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에서 더욱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팅게일이 등불로 간호사들을 밝혀주었듯이 이제 세계 간호사들이 모든 사람들의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위해 불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2020년 4월 7일 세계 보건의 날에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세계보건기구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간호현황보고서(SoWN)' 작성에 각국의 자료가 정확하게 제출될 수 있도록 간호협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널싱 나우 공동위원장인 나이젤 크리습 경은 “간호와 조산 분야에 투자하면 신속하게, 비용효과적으로, 질 높게 보편적 건강보장을 확대할 수 있다”면서 “각국 정부는 간호사가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공허한 말이 아니라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하는 효과적이고 결단력 있는 행동을 통해 실제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셈”이라고 강조했다.

ICN 하워드 캐튼 사무총장은 “2020년은 간호전문직의 가치와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매우 특별하고 위대한 기회”라면서 “미래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뤄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인식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국 간호협회에서 세계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를 널리 알리고, 이를 기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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