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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5][6] 계속 이어져
국회 및 국민의힘 당사 앞 집결 --- 현장 간호사들 한목소리로 ‘간호법 제정’ 호소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3-04-11 오후 04:20:34

현장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이 국회를 향해 간호법을 반드시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 간호법 제정안은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상태이며, 최종 표결 단계만을 남겨 놓고 있다.

대한간호협회와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가 4월 3일부터 매일 개최하고 있는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이 4월 10일과 11일에도 이어졌다. 이와 함께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이 전국에서 2만여명이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 집결한 가운데 4월 5일 열렸으며, 12일에도 열릴 예정이다.

4월 10일과 11일 문화마당은 오전 11시 30분 국회 정문 앞과 맞은편 집회장소(현대캐피탈빌딩·금산빌딩)에서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어 거리행진을 하며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으로 이동해 문화마당을 계속 진행했다.

문화마당이 펼쳐진 현장에는 △간호법은 부모돌봄법입니다 △부모돌봄의 선진국가 간호법으로 시작합니다 △간호법=부모돌봄법, 가족행복법입니다 등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의 자유발언이 국회와 여의도 시민들을 향해 울려퍼졌다. 발언과 발언 사이에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간호법의 필요성을 알렸다.

4월 10일 문화마당에서 자유발언을 한 포항에서 온 손경옥 간호사는 “오랜 꿈이었던 간호사가 돼 병원에서 일하게 됐을 때 설렘과 기대가 컸다”며 “하지만 그 마음은 오래가지 못했고, 고된 업무와 초과근무가 당연시되는 현장에서 좌절감이 들 때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가 제대로 된 간호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간호법이 꼭 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에서 온 장은미 간호사는 “OECD 국가 중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간호법이 없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간호법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간호사를 지키는 법이기에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20년차 이태경 간호사는 “간호사 인력은 환자안전과 직결된다”면서 “국민들이 안전한 의료현장에서 숙련된 간호사로부터 제대로 된 간호를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국회에 호소했다.

19년차 이창희 간호사는 “숙련된 간호사가 떠나는 임상현장에서는 질 높은 간호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국민과 환자를 제대로 간호하기 위해서는 간호사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간호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에서 근무 중인 장현준 간호사는 “간호법 제정안이 이제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며 “국회에서 꼭 간호법을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종합병원에 다니는 허희정 간호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환자를 간호했고, 국가와 국민이 알아주시는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며 “하지만 지금은 안타까운 간호 현실이 다시 반복되고 있는 것 같아 회의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온 채정혜 간호사는 “아파도 쉴 수 없는 간호사들이 이제는 사람답게 일하고 싶고, 건강한 환경에서 일하고 싶다”며 “국민들이 건강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국회의원님들이 간호법 통과에 찬성해달라”고 촉구했다.

김건우 간호대학생은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힘들기는 하겠지만 좀 과장된 것 아닌가’ 싶었는데, 실습을 나가 직접 목격한 병원현장은 생각보다 더 열악했다”며 “간호법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에서 온 박인애 간호사는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지나야 간호법 제정의 필요성을 이해할 것인가”라며 “조속히 간호법을 제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지현 간호사는 “간호법은 부모돌봄법이며, 대한민국 초고령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월 11일 열린 문화마당에 참여한 최미경 간호사는 “간호법 제정은 대한민국 의료의 질적 개선과 도약을 위한 것”이라며 “국민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간호법 제정에 찬성해달라”고 호소했다.

지방공공병원에 근무하는 주은경 간호사는 “간호사의 업무환경이 건강해야 국민건강과 환자안전을 지킬 수 있다”며 “이제 국회 본회의 상정만을 남겨두고 있는 간호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상급종합병원에서 일하는 배정은 간호사는 “코로나19를 겪으며 환자안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인력이 간호사라는 걸 국민들이 알게 됐다”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안전한 의료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간호법 제정을 도와달라”고 말했다.

전북에서 온 성승현 간호대학생은 “이제 간호법은 국회 본회의 표결만을 남겨놓고 있다”면서 “간호법은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지역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이예지 간호사는 “숙련된 간호사가 부족하면 환자안전이 위협받는다”며 “간호법이 반드시 제정되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지방의료원에서 일하는 김경미 간호사는 “임신 초기에 유산 가능성으로 이직한 경험이 있다”며 “간호사의 적정한 노동시간 보장과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북에서 온 유준재 간호사는 “간호사가 사명감을 갖고 국민과 환자를 지킬 수 있도록 간호법을 통과시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전남에서 온 김재훈 간호대학생은 “간호사가 환자 곁에서 최선의 간호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간호법 제정을 도와달라”고 말했다.

한편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 및 수요한마당에서는 피켓과 현수막, 참가자들의 마스크와 스카프 등을 ‘민트천사 캠페인’에 맞춰 민트색으로 통일하고 있다. 민트천사는 ‘민심의 물꼬를 트며 국민과 소통하는 간호천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존엄돌봄, 맞춤돌봄, 안심돌봄 등 부모돌봄을 위한 간호법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캠페인이다.

정규숙·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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