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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N, 한국 간호법 제정 적극 지지 --- 간호법, 의사 역할 침해하지 않는다
하워드 캐튼 사무총장 내한 --- 국회에서 기자회견 가져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2-04-19 오후 06:29:36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습. 왼쪽부터 최연숙 국회의원, 하워드 캐튼 국제간호협의회 사무총장, 수어통역사.

“간호법 제정은 세계적으로 일반적인 추세이며, 결코 의사의 역할을 침해하지 않습니다. 국제간호협의회(ICN)는 한국의 간호법 제정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국제간호협의회(ICN) 사무총장 하워드 캐튼(Howard Catton)이 내한해 4월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연숙 국회의원이 함께 자리했으며, 순차통역으로 진행됐다.

하워드 캐튼 사무총장은 “간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회에 감사드리며 박수를 보낸다”며 “한국의 간호법 제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간호법은 간호전문직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환자안전과 국민건강을 위한 법”이라며 “간호법은 세계적으로 일반적인 추세”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 간호법 제정을 통해 간호를 보다 현대화하고 업데이트하게 될 것이며, 간호를 발전시키는 세계적인 모범이 될 것”이라며 “간호법은 간호사들이 제 역할을 다하면서 환자안전과 국민건강에 기여하고 존경받을 수 있게 해주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워드 캐튼 사무총장은 “일부에서 간호법에 대해 거부감을 갖거나 우려하는 경우도 있다”며 “하지만 확실한 것은 간호법이 결코 의사들의 영역을 침해하거나 역할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세계의사회(WMA)가 한국의 간호법 제정에 대해 반대 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세계의사회에서는 간호사가 의사의 지도 감독을 안 받으려고 한다고 오해해 우려를 표명한 것 같다”며 “하지만 한국의 간호법 제정안은 의사의 ‘지도’ 또는 ‘처방’ 하에 간호업무를 하도록 명시하고 있기에 의사의 역할을 결코 침해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가 세계 각국을 다니며 일하고 교류하고 있는데, 많은 의사들이 간호사들을 협력적인 파트너로 신뢰하고 있고, 옹호하고 지지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하워드 캐튼 사무총장은 “간호사의 역할은 확장되고, 전문성은 강화되고 있으며,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위해 간호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보건의료체계의 핵심인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역할 또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ICN은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다양한 전략적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특히 각국 정부가 간호사에 대해 투자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에 앞서 ICN 회장 파멜라 시프리아노(Pamela Cipriano)가 내한해 지난 4월 6일 열린 수요집회에 직접 참석했으며, 한국의 간호법 제정 지지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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