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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보도된 '코로나 전사' 간호사들 (22)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06-17 오후 03:09:31

[국민일보] “간호사 선생님들 덕분에 퇴원합니다”

45일간 인천의료원 입원했던 환자의 편지

고글 너머 맺힌 땀 보면 환자복이 미안해

트라우마 대신 소중한 기억 만들어줘 감사

“간호사 선생님들을 비롯한 의료진 선생님들 덕분에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국민일보는 코로나19로 인천의료원에서 45일간 입원했던 환자가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에게 남긴 감사의 편지 사연을 6월 17일 보도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지난 3월 중순 공항검역 과정에서 발열 증상을 보여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45일간의 긴 치료를 마치고 5월 초 퇴원했다.

A씨는 퇴원하며 남긴 편지에서 “간호사 선생님들의 고글 너머로 맺힌 땀을 보면, 그와 대비되게 가볍고 편한 환자복 차림의 제 모습이 너무 죄송했다”며 “오히려 저에게 답답하지 않냐며 먼저 질문해주시고, 좀만 참자고 말씀하시는 모습에서 선생님들의 후광이 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로 입원해 있던 45일이라는 긴 기간 버틸 수 있었던 건 제가 바이러스와 싸울 의지를 북돋워주신 선생님들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선생님들의 배려와 보살핌 덕분에 저의 병원생활이 단순히 힘든 시간으로만 기억되지 않을 것 같다”며 “어쩌면 트라우마가 될 수 있었던 시간을 소중한 기억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A씨의 감사편지 사연은 ‘인천의료원 42병동 환자의 감사 편지’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제작돼 인천시 인터넷방송에 공개됐다.

 

[영남일보 사설] 왜 대구 간호사에겐 수당 안 주나

영남일보는 ‘똑같이 헌신했는데 왜 대구 간호사에겐 수당 안 주나’ 제목의 사설을 6월 17일 신문 27면에 게재했다. 다음은 사설을 요약한 것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해온 대구지역 간호사들이 위험수당을 못 받고 있어 문제다. ‘거주지 의료기관에서 일했다’는 게 수당 미지급 이유인 모양인데 납득하기 어렵다.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똑같이 고생했는데 왜 대구지역 간호사들에게는 위험수당을 주지 않는가.

정부·지자체의 이런 차별에 대한 원성과 비난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3차 추경예산에 이 수당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대한간호협회는 “환자들을 돌본 간호사 수당을 누가 어떤 이유로 제외했는지 정부는 간호사와 국민에게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미온적인 대구시도 마찬가지다. 대구지역 간호사들에게 위험수당 311억원을 선지급하고 정부에 추경 편성을 요청하면 되지 않나. 이번 21대 국회는 추경예산과 정부 조직개편안 심의에서 보건복지부가 외면한 간호사 위험수당을 반드시 편성하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

그럴 리는 없지만 간호사들이 대접도 안 해주는 정부에 반발, 환자 돌보기를 거부하면 어쩔 것인가. 입장 바꿔 생각해 보라. 다 같이 목숨 걸고 일했다. 그런데 누구는 보상받고 누구는 못 받는다면 공정하지 않다. 액수의 문제가 아니다.

 

[스브스뉴스] "이대로는 힘들다" K-방역 영웅들의 현실

‘스브스뉴스’가 코로나19로 쉼 없이 달려온 현장의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의 인터뷰 영상 ‘이대로는 힘들다. K-방역 영웅들의 현실’을 6월 12일 게시했다. 스브스뉴스는 SBS 뉴스가 SNS를 통해 제공하는 뉴미디어 브랜드이다.

선별진료소 현장을 찾은 스브스뉴스팀의 카메라가 작동을 멈췄다. 천막 내부 온도 46.5도, 높은 온도 때문에 더 이상 촬영을 할 수 없다는 경고등이 뜬 것이다.

올해 1월부터 선별진료소에서 일해온 유은상 간호사는 “체감상 건식사우나 정도 되는 것 같다”며 “간호사들이 한 번씩은 핑 돌아서 쓰러지고 기운 없어서 주저앉고 이런 경우가 다 있었다”고 말했다.

격무로 인해 살이 8kg이나 빠졌다는 그는 끼니를 거르고 더위로 고통 받는 건 사소한 축에 속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자신과 주변을 위험에 빠뜨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언제나 간호사들을 짓누르고 있다. 간호사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끊고 살고 있다.

유은상 간호사는 “지금 선별진료소에서 간호사 4명이 일하고 있는데, 다른 간호사에게 피해를 줄 까봐 휴가도 못쓰고 있다”면서 “사명감으로 시작했고 다른 간호사들한테도 그 사명감 잊지 말자고 말했는데, 시간이 점점 지나면 지나갈수록 사명감만으로는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

스브스뉴스팀은 개인의 사명감에만 맡기기엔 현장에서의 피로가 극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냉방장비 등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숙련된 감염병 합동대응팀을 만드는 등 장기전에 대비한 방역 모델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묵묵히 현장에서 코로나19와 싸워온 K방역의 영웅들. 하지만 그들도 가족과 친구가 그리운 사람들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인 방역 모델의 성공을 위해 의료진에 대한 지원과 지속적인 대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 아주대 대학원 간호학과
  • 심장혈관연구재단
  • 박문각 신희원
  • 스마트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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