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코로나 대응 최일선의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대기자 및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임시선별검사소 하절기 운영수칙’을 강화해 지방자치단체에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임시선별검사소는 162개소가 운영 중이며, 이중 수도권이 129개소(80%)이다. 7월 7일 수도권 대책 발표 이후 32개소가 추가로 설치 완료됐으며, 1개소는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평일은 21시, 주말은 18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운영수칙에 따르면 가급적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이 있는 곳에 검사소를 설치하고, 상시 그늘이 생기지 않는 장소는 그늘막을 설치하도록 했다.
특히 폭염경보 등 발령 시 하루 중 기온이 최고조인 오후 시간대(14∼16시)는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축소·조정하는 등 지자체가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검사대기자의 온열질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그늘막 설치와 대형선풍기(냉풍기), 양산, 얼음물 등 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우선 배치하고,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해 온열환자 후송체계를 마련하도록 했다.
의료진 등의 개인보호구는 접수·진료 및 검체 채취 시 전신가운을 포함한 4종(KF94 동급의 호흡기 보호구, 장갑, 방수성 긴팔 가운, 고글 또는 안면보호구)을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했다. 전신가운 4종 세트와 전신보호복(레벨D) 병행 사용이 가능하다.
현장인력의 휴식을 위한 휴식공간(냉방공간)을 구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체온 유지가 가능하도록 식수와 냉방기를 비치했다. 현장인력 충원, 교대근무 지원, 휴게시간 보장 등을 위해 의료‧행정인력 등을 지원했다. 이동식 에어컨 및 냉장고 등을 설치하고, 이온음료 및 소금 등을 비치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방역 최일선에서 신속한 검사, 확진자 조기 발굴을 위해 애쓰고 계신 의료진 등 현장근무 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등과 협의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