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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간호사회,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웹툰작가 이라하 간호사 초청 토크콘서트
[편집국]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4-02-19 오전 10:27:59

넷플릭스 시리즈 화제작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원작 웹툰을 탄생시킨 주인공이자 간호사 출신인 이라하 웹툰작가와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이라하 작가 초청 토크콘서트는 정신간호사회(회장 김숙자) 주최로 2월 15일 서울여자간호대학 1층 강당에서 열렸다. 김혜민 YTN 라디오 PD와 이라하 작가의 대담으로 진행됐으며, 간호대학생과 정신간호사 등이 참석했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정다은이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정신병동에서 간호사로 일했던 이라하 작가의 경험을 살려 다양한 정신질환자의 사례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생겨도 환자들에게 따뜻한 아침햇살 같은 존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정다은 간호사의 모습을 통해 정신질환자로서 살아가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제시하고 편견을 해소하는 데 기여한 작품으로 호평 받았다.

이라하 작가는 서울여자간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정신병동에서 6년간 일한 경력이 있다. 퇴사 후에는 취미로 해왔던 웹툰을 그리며 힐링과 위로를 얻었고, 계약하자는 제안을 받고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정식으로 연재하게 됐다.

이라하 작가는 “정신병동 간호사로 일하는 동안 환자들에게서 저를 봤고, 나와 환자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느꼈어요. 저는 운이 좋아 넘어지지 않은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웹툰을 통해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었고, 정신질환을 잘 치료받고 건강해져 사회에 복귀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정신병동 근무 시절 제가 잘 해결하지 못한 상황을 선배나 동기들이 수습해준 적이 많았는데, 이런 경험을 반영해 웹툰에서 서툴고 부족할 때 힘이 되는 간호사들의 끈끈한 스토리를 구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라하 작가는 “드라마 제작이 결정된 후에는 기쁨보단 걱정과 염려가 더 컸다”며 “환자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환자 입장에서 대본을 잘 체크해주고 의견을 반영해달라고 제작진에게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을 퇴사했을 때는 ‘이제 내 세상은 끝났다’는 생각에 좌절했었다”며 “지금은 ‘살면서 우리는 실수를 한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다’라는 말을 여러분께 해주고 싶다”고 했다.

차기 작품에서는 내과질환과 정신질환을 함께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로, 신장투석을 받는 환자들 중 우울증을 가진 사례를 다뤄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 행사에는 대한간호협회 탁영란 회장과 손혜숙 제1부회장, 정신간호사회 김숙자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 서울여자간호대학교 김숙영 교무처장(총장 대행)과 교수들이 함께 자리했다.

토크콘서트에 이어 웹툰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단행본에 대한 이라하 작가의 사인회가 진행됐다.

 
  • 아주대 대학원 간호학과
  • 심장혈관연구재단
  • 박문각 신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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