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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80주년을 생각하며
간호의 꿈, 함께 키워나가요
[전 캐나다 온타리오한인간호사협회장] 백경자   news@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7-10 오전 10:53:26

지난 5월 말 대한간호협회 창립 80주년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그처럼 자랑스럽고 성대한 행사에 초대해주신 대한간호협회에 심심한 감사를 드리며 자랑스러운 창립 80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저는 졸업 후 초년생의 어린 간호사 시절 외국을 향해 작은 꿈을 키워오던 차, 1967년 성탄 이틀을 앞두고 당시 지상천국이라고 불리던 캐나다에 부푼 희망을 안고 기약 없이 김포공항을 떠났던 것을 되새겨 봅니다.

 한국에 있을 때 세계보건기구(WHO)의 Pilot Projet Center로 지정된 영등포보건소에서 결핵관리요원으로 일하면서 캐나다인 보건간호사와 접촉할 기회가 있었던 것과, 또한 언니가 외국 유학을 가게된 것이 조국을 떠나게 된 동기였습니다.

 지난 수십 년의 세월을 거치는 동안 어머님의 병환 때문에 몇 번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긴 했지만 이렇게 대한간호협회의 영광스러운 초청으로 조국 땅을 밟게 되리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개회사에서 김의숙 회장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젊은 간호사들과 간호학생들에게 꿈을 키워 가는 간호의 삶을 만들어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간곡한 부탁의 말씀들이 얼마나 제 가슴속 깊이 와 닿았는지 모릅니다. 인간에게 꿈이 없다면 얼마나 메마르고 슬프겠습니까?

 꿈이 있었기에 저도 지금까지 고되고 힘든 이민생활 속에서도 저의 전문직을 지켜나갈 수 있었고, 또 캐나다에 오는 우리 후배들에게 작으나마 힘이 돼 주지 않았었나 생각해 봅니다.

 캐나다는 간호사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수준이 상당히 높고 숭고한 전문직종으로 인정받아 대우와 보수가 상대적으로 높기에 저와 동료들은 자신들의 일에 보람과 긍지를 갖고 있습니다.

 제가 온타리오한인간호사협회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92년 협회 총회 때로 정족수가 부족하여 총회 성립이 어렵다 해서 참석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현재까지 힘든 역사를 함께 만들어오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전문직을 유지하면서 봉사하기란 생각보다 쉽지가 않고 또 우리가 가진 꿈을 펼쳐 나가기에 상당한 고충과 난항이 따른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시대는 세계적으로 간호사들을 많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캐나다는 간호사들의 평균 연령이 46세이고, 앞으로 의료인력 부족으로 인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서 정부는 막대한 보조금을 따로 책정해 전문의료인력을 양성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후배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자랑스런 대한간호협회의 일원으로서 긍지를 잊지 말고 국민의 건강증진 옹호자로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의 반려자가 되어 건강복지사회를 이룩하는데 최선을 다하며, 보다 높은 간호사업의 꿈을 향한 힘찬 도약을 할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도 함께 키워나가기를 바랍니다.

 대한간호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더 많은 간호사들이 해외에 진출하여 선진 국가들의 발전된 간호 이론과 기술들을 배워서 고국의 간호사업 발전에 이바지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울러 협회 모든 회원들의 평화와 건강을 기원하며 해외에 있는 간호협회와도 더욱 더 깊은 유대관계 속에서 일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백 경 자(전 캐나다 온타리오한인간호사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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