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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일반여성보다 육아 스트레스 많아
양육효능감 높이는 프로그램 필요
[편집국] 이경주기자   k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8-16 오후 15:51:35

 간호사들은 일반 여성에 비해 자녀 양육에 대한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오남 진주의료원 수간호사의 석사학위논문(경상대) `취학 전 자녀를 둔 기혼간호사의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서 밝혀졌다. 취학 전 자녀를 둔 종합병원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논문에 따르면 기혼간호사들의 양육스트레스는 평균 3.13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행연구에서 밝혀진 일반 기혼직장여성들에 비해 높은 편이다. 세부요인별로 보면 자녀양육으로 인한 일상적인 스트레스(3.23점), 타인에게 양육을 맡기는 것에 대한 죄책감(3.18점)이 높게 나타났다.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도 분석했다. 간호사들의 직무만족도는 평균 3.17점(5점 만점)으로 일반 기혼직장여성에 비해 높았고, 사회적지지는 평균 3.08점(4점 만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양육효능감이 평균 2.65점(4점 만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양육효능감은 자녀 양육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부모 자신의 믿음을 말한다. 간호사들은 `자녀에게 부모 노릇을 잘 못하고 있다' `부모로서 올바른 행동을 하지 못할까봐 걱정이다' `다른 부모들과 비교할 때 자녀 훈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직무만족도가 높고, 친구·가족·동료들로부터 지지를 많이 받고, 양육효능감이 높은 기혼간호사들이 양육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을 갖고 일하는 것에 대한 태도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일한다는 간호사, 자녀양육 때문에 퇴직을 생각해 본 간호사들이 양육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이오남 간호사는 “간호사들은 교대근무 등 직업적인 특성으로 인해 일반 엄마들처럼 육아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일이 쉽지 않고, 간호사들 간에도 육아에 관한 대화를 나누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면서 “간호사들의 양육효능감을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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