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사회에 대비해 노인전문간호사를 확충하고 방문간호를 활성화 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됐다.
안명옥 국회 보건복지위원(한나라당)은 보건의료 6개 단체와 공동으로 8월 17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보건의료계 상생과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Ⅱ-저출산.고령사회 극복을 위한 보건의료정책 방향 및 보건의료인의 역할'을 개최해 저출산.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토론회 주최 단체는 대한간호협회와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용익 대통령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은 “청소년들을 위해 학교 보건교육을 강화해 저출산.고령사회에 대비한 정체성을 확립시키고 성문제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해야 할 것”이라며 “노인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노인전문간호사의 양적 확충과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방문간호 서비스를 활성화 해 만성질환 관리율을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규식 연세대 보건과학대학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만성질환자를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에서 보건소가 지역사회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보건지소나 보건진료소의 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총동원해 방문간호 등 재가서비스를 확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장순복 대한간호협회 정책대안위원(연세대 간호대학 교수)은 “저출산.고령사회를 대비해 조기 확보할 수 있는 가장 비용효율적인 전문인력은 간호사”라며 “노인전문간호사를 체계적으로 활용해 노인건강 문제를 해결하고 여성건강을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간호사를 양성해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