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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전문간호사 필요하다
위기관리·상담·정보제공 역할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05-24 오전 09:26:50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를 돕기 위해 '성폭력전문간호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서울 여성의 전화와 한국성폭력상담소가 공동 주최한 '간호사들과 함께하는 가정폭력·성폭력 워크숍'에서는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바람직한 간호사의 역할이 논의됐다.

남순열 경복대학 간호과 겸임교수는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간호사의 역할' 발표에서 성폭력 피해자를 돕기 위해 특수한 교육과 훈련을 받은 미국 성폭력전문간호사를 소개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성폭력 전문간호사제도를 도입해 실정에 맞게 수정 보완한 후 시행한다면 피해자에게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미국 성폭력전문간호사는 손상의 처치 및 기록, 성병에 대한 평가 및 처치, 임신의 위험성에 대한 평가 및 예방, 위기중재와 추후 상담관리, 법의학적 증거자료 수집 등을 수행하고 있다.

남 교수는 "성폭력전문간호사는 피해자에게 신고에 필요한 내용, 법적권리, 지지체계 등에 관해 정확한 정보를 줄 수 있고 경찰에게는 사건처리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와 검사결과에 대한 해석을 제공할 수 있어 피해자와 수사진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가정폭력 사례와 간호사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 이경숙 한강성심병원 수간호사는 "간호사는 피해자의 신체적 손상에 대한 간호와 더불어 정신·정서적 장애에 대한 간호를 수행해야 하며 지적능력 회복을 위한 간호와 사회적 지지체계 및 법적 서비스에 대한 정보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병선 양천구 보건소 의사는 "간호사는 가정폭력 피해여성이 남편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다는 인식을 갖도록 도와야 한다"며 "가정폭력방지법의 내용과 실행과정을 알려주는 한편, 상담과 직업훈련, 상처치료, 직업소개까지 무료로 해주는 '쉼터'에 대한 정보를 주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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