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셋째 아이 출산휴가 120일로 확대
간호사 임신·출산 적극 지원
[편집국] 이경주기자 k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08-31 오후 14:48:16

국립중앙의료원(원장·박재갑, 간호부장·정영숙)이 저출산고령사회 극복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박재갑 원장은 8월 19일 신입간호사 29명을 비롯한 여직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셋째 아이를 출산하는 경우 출산휴가를 기존 90일에서 120일로 확대하고, 배우자가 출산하는 남자직원의 무급휴가를 3일에서 7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25∼39세 여성들의 임신이 늘어야 하는데, 직장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출산 여직원에 대한 대체인력을 확보하고, 충분한 출산휴가를 보장하는 등 저출산 세계 1위 국가라는 오명을 벗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의료원은 원내에서 아이를 낳는 여직원들의 출산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한 손혜민 간호사는 “병원의 적극적인 출산 지원책을 듣고 나니, 근무하면서도 아이 세 명은 낳을 수 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