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적십자병원, 휘장 달고 자존감 높아져
간호사들 유대 돈독해져 … 이직률 줄어
[편집국]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08-17 오후 03:49:21
올해 개원 50주년을 맞이한 거창적십자병원 간호사들은 6년째 휘장을 달고 근무 중이다. 휘장은 간호과 회비로 일괄 구입하며, 갓 입사한 신입간호사에게 간호과장이 직접 건네주고 있다.
강재원 간호과장은 “휘장 착용 후부터 간호사들의 소속감과 유대가 강화됐고, 긍정적인 조직문화가 형성되면서 이직률도 크게 줄었다”며 “휘장을 단 이후 환자들이 간호사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존중해주기 때문에 간호사들의 자존감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거창군에 위치한 거창적십자병원은 총 84병상 규모다.
개개인의 대소사까지 챙길 만큼 간호사들 간의 정이 넘치고 유대가 끈끈하다. 거창군청과 연계해 1년에 10차례 이상 주민 대상 무료진료를 나가고 있다. 휴무인 간호사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