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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통역사' 새 길에 도전한 간호사들
외국인환자와 의료진 사이 소통 지원 역할
[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9-12-02 오전 09:29:56


 “글로벌 의료를 개척한다는 각오로, 간호의 영역을 확대한다는 자부심으로 외국인환자와 의료인의 가교역할을 하는 의료통역사가 되겠습니다.”

 우리나라를 찾아 지구촌 곳곳에서 몰려드는 외국인환자들의 입과 귀가 돼줄 간호사 의료통역사가 처음으로 배출된다.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운영하는 의료통역사 양성과정 교육생으로 선발돼 훈련받고 있는 간호사들이 막바지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교육과정이 열리고 있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64명의 교육생들이 지난 7월부터 6개월간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고 있는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이중 간호사는 20명으로 영어 16명, 일본어 3명, 중국어 1명 등 3개 전공에 포진해 있다. 교육과정 수료식이 12월 12일 열린다.

 외국어 구사능력과 함께 의료지식과 임상경험을 갖춘 간호사는 의료통역사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간호사 면허 소지자인 이인선 간호사는 “의료통역사로 현장에 투입되려면 외국어 실력은 물론 의료전반에 대해 잘 알아야 하는데 간호사는 이점에서 유리하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통역윤리와 법적 문제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면서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간호사들은 제1기 의료통역사라는 타이틀에 대한 기대와 포부가 남다르다. 특히 `말'을 매개로 하는 일인 만큼 어깨가 무겁다고 입을 모았다.

 세브란스병원 건강검진센터 황진화 간호사는 “의료통역사는 병원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불안해하는 외국인환자들의 언어를 자국의 것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면서 “의료상황에 전천후로 응대할 수 있는 간호사의 능력을 발휘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신뢰를 주는 의료통역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경희의료원 국제진료실에서 통역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미화 간호사는 “환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치료 효과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임상경험이 풍부한 간호사들이 의료통역사에 적극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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