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환자 위해 수화 배워요”
가대 성가병원 간호사 39명 교육 수료
[편집국] 김경원기자 kw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04-23 오전 08:50:08
가톨릭대 성가병원 간호부 외래간호팀(팀장 최순자)은 내원 청각장애인과 외래간호사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수화교실을 열었다. 외래간호사 60여명이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간 주 1회 교육을 받았다. 간호부(부장 박세라피나 수녀)에서 강사섭외, 운영비, 교육장소 등을 지원했다.
수료식은 지난 3월 31일 병원 건강교육실에서 열렸다. 한글 자 모음, 단어, 문장 등 40문항의 평가를 통과한 간호사 39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박세라피나 간호부장은 “간호사가 환자에게 마음을 열고 가까이 갈 때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수화를 통해 앞으로 청각장애인들과 원활히 소통하면서 전인적 간호를 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화교실에 참여한 외래간호사들은 오는 8월 병원 50주년 기념 축하공연에서 수화를 선보이며, 병원 직원들과 일반인들에게 청각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