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04-16 오전 09:55:36
◇ 김천제일병원 대통령 표창
◇ 아주대의료원 장관 표창
◇ 한순희 간호사 총리 표창
김천제일병원과 아주대의료원이 남녀고용평등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한순희 예수병원 간호사는 남녀고용평등 실현에 기여한 유공자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천제일병원은 남녀고용평등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중소기업 부문)을, 아주대의료원은 노동부장관 표창(대기업 부문)을 받았다. 시상식은 4월 2일 노동부가 주관한 `제8회 남녀고용평등 강조주간 기념식'에서 열렸다.
김천제일병원은 여성고용개선 실적, 모성보호, 직장과 가정의 양립지원, 능력개발의 양성평등 등에서 종합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병원 부설 직장어린이집을 2006년부터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야간에 근무하는 여성근로자를 위해 보육시간을 연장하는 등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왔다. 모유수유실도 운영하고 있다. 채용 및 승진심사 위원에 여성을 60% 이상 배치하고 있으며, 직업능력개발을 위한 해외연수 등 교육기회를 적극 제공하며 여성리더 육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아주대의료원은 산전후 휴가와 임신 중인 간호사 야간근무 금지, 배우자 분만시 유급출산휴가 등을 사규에 명문화하는 등 다양한 모성보호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육아휴직에 대비한 정규직 대체인력을 상시 20인으로 구성해 배치하고 있다. 1999년부터 200명 정원의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한순희 예수병원 간호사는 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집의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탁월한 육아환경을 조성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은 산업현장에서 여성의 차별적 고용관행을 개선하고, 여성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동부가 2001년 제정했다. 노동부는 매년 4월 1~7일을 남녀고용평등 강조주간으로 정하고 우수기업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곳에는 노동부의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인증마크'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