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관리 전담인력 확충 시급하다
감염관리간호사회 학술대회 열려
[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9-05 오전 11:04:43
병원감염을 효율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관리전문간호사 등 감염관리를 담당할 전문인력을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회장 박은숙)는 8월 31일~9월 1일 `감염관리 실무향상 전략'을 주제로 강원도 정동진 썬크루즈 오션펠리스에서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정희 보건복지부 의료정책팀 사무관은 이날 `의료환경 내에서의 감염관리' 주제발표를 통해 “의료계 전반에서 병원감염 예방활동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기 위해 적정수준의 수가가 신설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정부는 이 같은 의견이 향후 정책에 반영되도록 힘쓰고, 관련 부처에 감염관리 전담인력이 배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등 전문가 단체가 앞장서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의료기관과 국민들에게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병원 내 감염관리업무는 여러 부서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으므로 타 부서와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진혜영 아주대병원 감염관리실 간호사는 “행 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전 직원이 감염관리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갖고 공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감염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고, 고객만족을 위한 투자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감염관리의 경영전략'과 `감염감시 실무전략'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과 사전컨퍼런스, 전문가와의 만남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학술대회에 앞서 열린 사전컨퍼런스에서는 의료기관평가 감염관리 부문에 관한 논의가 펼쳐졌다.
박은숙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장은 “감염관리간호사들은 의료정책과 의료기관 경영자들의 마인드를 충분히 이해하고 실효성 있는 감염관리 프로그램을 수립, 전개할 수 있도록 전문가적 역량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