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CN 3단계' 간호사 26명 배출
경력관리시스템 정착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5-02 오전 09:24:12
서울아산병원 간호부(간호본부장 박광옥)가 경력관리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Clinical Nurse(CN) 3단계'로 인정받은 간호사 26명이 배출됐다.
경력관리시스템(Career Ladder System)은 교육과 실무, 평가, 승진, 보상이 유기적으로 연관된 종합인사시스템.
간호부는 2005년부터 전체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경력관리시스템을 도입했으며 △CN Ⅰ(Novice Advanced Beginner) △CN Ⅱ(Competent) △CN Ⅲ(Proficient) △CN Ⅳ(Expert) 4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승단한 간호사들에게는 각 단계별로 수당이 지급된다.
올해 1월 1일자로 `CN III'로 승단한 간호사 26명은 필수교육을 이수하고, 업무수행평가 모든 항목에서 `effective' 이상을 획득했으며, 자신의 간호철학과 간호수행 목표 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간호사례를 제출했다. 유닛 매니저와 팀장의 승인을 받은 후 간호부 경력인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인정받았다.
이들 3단계 간호사들은 각자 소속된 간호단위에서 모범적으로 임상실무를 수행하면서 프리셉터, 연구, QI 활동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 간호부는 3단계로 인정받은 간호사들을 위한 승단식을 최근 열어 인정증서를 수여하고 축하했다. CN 3단계 간호사들이 달게 될 배지도 제작 중에 있다. 현재 `CN 2단계'인 간호사는 모두 908명이다.
박광옥 간호본부장은 "간호사들이 전문가로서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경력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면서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전문성과 역량을 개발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간호사들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간호사들이 비전을 갖고 의욕적으로 즐겁게 일할 때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간호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 CN 4단계 간호사를 육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