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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뷰-근거중심간호 적용에 힘 모아야
박선희(영동세브란스병원 간호국 간호사)
[영동세브란스병원] 박선희   news@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9-28 오전 09:28:50
 임상, 교육,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거중심의 간호가 이뤄져야 한다고 수없이 듣고 있다. 그러나 정작 간호실무자들은 근거중심의 간호를 어디서 어떻게 가져다가 실무에 적용시켜야 하는지 잘 모르고 있다.

 근거중심의 실무가 이뤄지려면 우선 실무에 바탕을 둔 연구를 다시 실무로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대학교육을 받은 간호사들이 근거중심의 실무를 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고 있고, 대학원과정을 통해 연구방법을 습득한 간호사라면 실무에 바탕을 둔 연구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연구로부터 근거중심실무를 이끌어내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노력이 요구된다.

 우선 임상간호교육자나 전문간호사들이 주축이 되어 각 기관의 간호표준이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이를 간호사들이 습득하게 하는 것이 근거중심간호를 단기간에 정착시킬 수 있는 한 방법이다. 그리고 이것이 직무기술서나 인사고과와도 연계가 된다면 더할 수 없이 좋을 것이다.

 두 번째로, 교수들이 주축이 되어 교과과정에서 단지 연구결과나 연구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근거중심실무의 목적이나 과정과 관련된 주제들을 포함시켜서 연구/실무의 장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각 기관에서는 간호사들이 근거중심의 실무를 배우고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열어주어야 한다.

 셋째, 정책적으로 근거중심의 실무를 현장에 적용하는 문화를 조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한 예로 캐나다에서는 보건의료단체의 지원을 받아 각 기관의 부서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2년 과정의 근거중심 의사결정이란 교육과정이 있었는데, 교육을 받은 부서장들이 자신의 기관으로 돌아가서 근거중심의 정책을 사용하고 평가함으로써 근거중심의 실무를 반영하는 문화를 조성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근거중심실무를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더불어 더욱 중요한 일은 근거중심간호의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 수집이나 평가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래야만 근거중심간호가 발전되고 지지되는 또 다른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원저 : EBN(Evidence Based Nursing) 2006년 4월호

박선희(영동세브란스병원 간호국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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