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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병원 문화-나리병원, 행복한 출산문화 만들기
[편집국] 이유정   yj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8-23 오전 08:13:56
여성들이 출산에 대해 갖고 있는 막연한 불안과 편견을 없애고 임신과 출산, 육아를 행복한 경험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이웃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병원이 있다.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나리병원이 운영하는 나리문화센터에서는 비즈.종이.펠트공예, 점핑클레이, 천연비누 만들기, 임산부 요가.마사지 등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세 차례에 걸쳐 강좌가 개설된다.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는 `부부를 위한 소프롤로지 특강'이 열린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지 않더라도 누구든지 문화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강사는 전원이 이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병원은 문화센터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싶어 하는 간호사들을 위해 각종 교육과 자격증 취득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고, 강의하는 동안 업무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간호사를 더 채용했다. 문화센터에서 강의를 맡은 간호사는 동료들 사이에서도 인기 만점이라 간호과에는 언제나 활력이 넘쳐난다.

“임산부들은 의료인들에게서 많은 정보를 얻고 싶지만 쉽게 다가서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문화센터를 통해 수강생 대 강사로 만나면서 그릇된 정보를 수정해주고 임산부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을 즉시 해소해주니 신뢰관계가 저절로 형성되고 만족도도 높아졌습니다.”

진료만 받던 병원이 취미생활을 즐기고, 친구를 만나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병원 내에 놀이방도 마련해 외출 나온 엄마들이 언제든지 아이를 맡겨두고 볼일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나리병원에서는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둔 엄마들이 모여 차도 마시고, 수다도 떨며 육아에 관한 정보를 나누는 장면이 자주 눈에 띤다.

최미선 간호과장은 “문화센터를 운영하면서 딱딱하고 권위적인 이미지를 벗고 수요자 중심의 병원으로 거듭나게 됐다”면서 “지역사회 주민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건강하고 아름다운 출산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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