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 100주년 행사 다양
서서평 간호선교사 정신 깃든 곳
[편집국] 김현정 hj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5-10-06 오전 10:47:49
1905년 광주․전남지역 첫 현대 의료기관으로 문을 연 광주기독병원(원장 송경의)이 11월 20일로 개원 100주년을 맞는다.
이에 따라 간호부(부장 방은혜)는 최근 `개원 100주년 기념 제4회 광주기독병원 간호부 학술논문 발표회'를 가졌다.
200여명의 간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혜영 광주시간호사회장이 `근거중심 실무환경에서의 임상간호연구'에 대해 강연했다.
병원측은 한국 대만 일본의 기독병원 최고 경영자 컨퍼런스와 의료선교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의학학술대회 및 심포지엄(10월 8일) △홈커밍데이(11월 19일) △개원 100주년 기념 합창제(10월 20일)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비누아트 간호학교 건축에 1만 달러를 지원하는 등 해외지원사업도 펼친다.
`제중원'이라는 이름으로 세워진 병원은 `광주 현대의료의 산 역사'로 지칭될 정도로 광주지역 의료발전에 있어 의미가 크다.
특히 조선간호부회 초대회장을 지냈으며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으로 덕망을 높였던 서서평 간호선교사가 간호부장으로 한국에서의 첫 걸음을 내디뎠던 곳이라 더욱 뜻깊게 여겨지고 있다.
방은혜 간호부장은 蔴주년을 맞은 이곳에는 우리 민족을 사랑해 아름다운 흔적을 남긴 서서평 간호선교사의 정신이 담겨 있다"며 "그 뜻을 이어 급변하는 사회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전문간호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
서서평 누구인가
조선간호부회 초대회장을 지낸 서서평(E.J. Shepping) 간호선교사는 외국인으로서 1900년대 초반 황무지와 같은 우리나라를 찾아와 의료․선교․사회사업에 일생을 바친 인물이다.
1880년 독일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수학하고 1912년 광주기독병원 간호부장으로 한국 땅을 처음 밟았다. 서울에 올라와 세브란스병원 간호학교 교사로 간호교육에 이바지하기도 한 그는 1934년 광주 양림동 자택에서 생을 마감하기까지 가난하고 버림받고 병든 이들에 대한 간호활동과 선교활동에 헌신했으며, 교육을 통한 한국 여성의 개화에도 앞장선 인물로서 오늘날까지 추앙받고 있다. 고인은 광주 호남신학대학교 내 선교사동산에 묻혀있다.
이에 따라 간호부(부장 방은혜)는 최근 `개원 100주년 기념 제4회 광주기독병원 간호부 학술논문 발표회'를 가졌다.
200여명의 간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혜영 광주시간호사회장이 `근거중심 실무환경에서의 임상간호연구'에 대해 강연했다.
병원측은 한국 대만 일본의 기독병원 최고 경영자 컨퍼런스와 의료선교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의학학술대회 및 심포지엄(10월 8일) △홈커밍데이(11월 19일) △개원 100주년 기념 합창제(10월 20일)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비누아트 간호학교 건축에 1만 달러를 지원하는 등 해외지원사업도 펼친다.
`제중원'이라는 이름으로 세워진 병원은 `광주 현대의료의 산 역사'로 지칭될 정도로 광주지역 의료발전에 있어 의미가 크다.
특히 조선간호부회 초대회장을 지냈으며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으로 덕망을 높였던 서서평 간호선교사가 간호부장으로 한국에서의 첫 걸음을 내디뎠던 곳이라 더욱 뜻깊게 여겨지고 있다.
방은혜 간호부장은 蔴주년을 맞은 이곳에는 우리 민족을 사랑해 아름다운 흔적을 남긴 서서평 간호선교사의 정신이 담겨 있다"며 "그 뜻을 이어 급변하는 사회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전문간호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
서서평 누구인가
조선간호부회 초대회장을 지낸 서서평(E.J. Shepping) 간호선교사는 외국인으로서 1900년대 초반 황무지와 같은 우리나라를 찾아와 의료․선교․사회사업에 일생을 바친 인물이다.
1880년 독일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수학하고 1912년 광주기독병원 간호부장으로 한국 땅을 처음 밟았다. 서울에 올라와 세브란스병원 간호학교 교사로 간호교육에 이바지하기도 한 그는 1934년 광주 양림동 자택에서 생을 마감하기까지 가난하고 버림받고 병든 이들에 대한 간호활동과 선교활동에 헌신했으며, 교육을 통한 한국 여성의 개화에도 앞장선 인물로서 오늘날까지 추앙받고 있다. 고인은 광주 호남신학대학교 내 선교사동산에 묻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