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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분당서울대병원, `전자간호기록 시스템' 구현
환자 곁에서 실시간 간호기록 … 간호용어 표준화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5-06-16 오전 09:09:24
 “간호기록 시간을 단축하게 되니까 환자 곁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더 좋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예전의 볼펜 차팅 시절로는 다시 못 돌아갈 것 같아요.”

 분당서울대병원 101병동 김이경 간호사는 병실로 향할 때마다 무선노트북이 장착된 `마이카트'를 대동한다. 환자를 간호하면서 그때그때의 기록사항을 마우스 클릭 몇 차례로 간단히 해결한다. 그야말로 `종이없는 병원'의 구현이다.

 전자간호기록(ENR)이 임상간호의 질을 높이는 촉매역할을 하고 있다. 간호업무의 효율화를 가져와 직접간호시간을 늘리고 간호사의 업무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있는 것. ENR은 기존의 수기식 간호기록과 달리, 컴퓨터로 환자의 간호기록을 실시간 입력하고 간호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검색,공유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동일한 방식의 전자간호기록 시스템을 전면 가동하면서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두 병원 간호사들은 각자의 노트북으로 간호현장 어디서나 환자상태를 입력 및 조회하고 이를 토대로 신속하고 정확한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호기록에 사용되는 간호용어를 ICNP(국제간호용어분류체계)에 근거해 표준화함에 따라 환자상태 입력 → 적절한 간호진단과 간호활동 제시 → 간호활동 선택 및 수행 → 간호일지 자동기록의 과정을 거치게 돼 있다. 간호기록은 일련의 간호과정을 따라 이뤄진다.

 ENR 시스템은 간호사들과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인숙 서울대병원 ENR간호팀장은 “ENR을 통해 표준화된 간호기록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질적인 간호 제공과 효과적인 의사소통, 간호연구 자료제공, 간호수가 근거제공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간호사들의 업무 효율성, 만족도가 높아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자 분당서울대병원 간호전산위원회 팀장은 “간호용어를 ICNP에 기반해 표준화함으로써 간호기록의 질적 향상을 추구한다는 점이 자랑거리”라며 “우리 병원의 ENR 방식을 배우고자 하는 다른 병원들로부터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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