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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아이디어 제품으로 탄생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9-04 오전 10:41:32
임상간호사회 신생아간호분야회(회장·박영애)에서 직접 개발한 `소아용 경구투약기'가 제품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소아용 경구투약기는 입이 작은 소아 및 신생아에게 약을 먹이기 적합하도록 주사기 모양으로 만들어진 간호용품. 분야회는 "신생아나 소아에게 경구투약시 주사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 혼선이 생길 수 있고 투약사고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면서 "회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주사기와 확실히 구분되는 별도의 소아용 경구투약기를 개발, 주사기업체 신아양행을 통해 제품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약액을 입안에 밀어 넣는 플러저 부분이 주황색이어서 일반 주사기와 한눈에 구별된다는 점. 또한 투약기 입구에 바늘을 꽂을 수 없게 돼 있어 안전하며, 마개를 돌려 잠그는 루어 락 방식이라 약 흐름이 방지되고 이용도 간편하다. 소아에 적당한 단위로 눈금이 표시돼 있고 다양한 사이즈로 만들어졌다.

경구투약기는 지난 5월 대한간호협회 창립 80주년 기념행사 간호용품 전시회에서 시제품이 소개돼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분야회에선 이미 회원들 중심으로 개발된 투약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업체측에서도 제품 홍보와 함께 수요를 파악, 본격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분야회는 경구투약기 이외에도 신생아에게 필요한 간호용품 아이디어를 속속 선보이면서 실용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국대병원 신생아실에서 개발해 자체 제작까지 하고 있는 미숙아 요람을 비롯, 위관영양 걸대(삼성제일병원), 아기 소변을 쉽게 모으는 유린 콜렉터(경희의료원), 주사기형태 플라스틱 일회용 젖병(서울아산병원), 미숙아용 매트리스(고대구로병원) 등 간호용품 20여개가 현재 개발됐거나 개발중이다.

박영애 회장은 "신생아(중환자)간호 현장에서 `이런 용품이 있다면 참 유용할 텐데'라고 생각할 때가 많다"면서 "회원들의 빛나는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만들어져 보람이 크고 임상에 널리 보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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