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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백혈병 간호사 돕기 한마음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7-10 오전 10:16:31
백혈병 동료 간호사의 쾌유를 기원하며 간호부 전 구성원이 따뜻한 마음을 모아 주위에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남대병원 간호부(부장·이정자)는 최근 급성골수성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수술실 김 모 간호사를 돕기 위해 성금 1천3백여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지난 4월말경 감기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급성골수성 백혈병으로 판명된 김 간호사는 곧바로 전남대병원에 입원, 지금까지 3차례의 항암화학요법을 받았다. 치료하려면 골수이식수술을 해야 하나 자신과 맞는 골수를 찾지 못해 컨디션을 회복하는 대로 자가조혈모세포이식수술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 수술도 여의치 않을 땐 타인으로부터 골수 기증을 받아야 한다.

 이렇게 안타까운 처지에 놓여있는 김 간호사를 위해 간호부에서는 모금활동을 벌여 1천3백여만원이 넘는 성금을 모았다. 먼저 김 간호사가 소속돼 있는 수술실간호팀에서 50명의 팀원이 십시일반해 625만원의 위로금을 만들었고, 다른 간호부서원들과 간호사모임 백의회 등에서 700여만원을 모금했다. 또한 김 간호사가 치료받는 동안 지속적으로 혈소판 수혈을 받아야 함에 따라 동료들이 헌혈(AB+)과 헌혈증 모으기에도 나서고 있다.

 이정자 간호부장은 성금을 전달하며 "고통스런 투병생활 가운데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꿋꿋이 이겨내 예전처럼 건강한 몸으로 다시 만나자"고 위로했다. 김 간호사는 "반드시 자리를 털고 일어나 귀한 정성을 모아준 간호부 식구들의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수술실 이윤민 간호팀장은 "동료를 살리는데 보탬이 되겠다는 아름다운 발길이 계속 이어진 덕분인지 김 간호사가 힘겨운 투병생활을 잘 견뎌내고 있다"고 전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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