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새 영역 `체외순환사'
인공심폐기 운용 능력·해부생리지식 갖춰야
[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11-21 오전 09:33:36
"심장 수술을 받고 있는 환자의 심장역할을 대신해 주는 체외순환사를 아십니까?"
체외순환사(Perfusionist)는 심장 수술을 할 때 환자의 심장과 폐의 역할을 담당하는 인공심폐기를 운용하는 전문인으로 심장 수술팀의 일원이다.
현재 연대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가천의대 길병원, 아주대병원, 부천 세종병원 등 심장수술을 많이 시행하는 곳으로 알려진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체외순환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120여명의 체외순환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의료기사 출신이 대부분이다.
체외순환사는 수술 동안 인공심폐기를 운용하는 것은 물론 환자의 혈류역학 정보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한 후 이상이 있을 경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상상태로 교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폐기능이 저하된 입원 환자를 위해서는 폐 역할을 대신해 주는 체외막 산소화장치를 통해 가스교환이 잘 이뤄지도록 돕는다.
체외순환사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교육과정은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으며 대부분 개심술을 많이 하는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교육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주대병원 체외순환실장으로 근무하는 김근아 간호사는 "체외순환사는 인공심폐기를 운용하는 기술은 물론 심장의 해부·생리, 병리, 혈류역학 등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간호사가 가장 적합하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간호사들에게 다소 생소한 감이 있지만 미국이나 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는 간호사들이 체외순환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간호사는 인터넷에 `체외순환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www.perfusionkorea.org)'을 개설했다. 이 곳에서는 체외순환사의 역할 및 역사를 비롯해 해외 체외순환사들의 소식, 체외순환과 관련된 저널 등을 접할 수 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체외순환사(Perfusionist)는 심장 수술을 할 때 환자의 심장과 폐의 역할을 담당하는 인공심폐기를 운용하는 전문인으로 심장 수술팀의 일원이다.
현재 연대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가천의대 길병원, 아주대병원, 부천 세종병원 등 심장수술을 많이 시행하는 곳으로 알려진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체외순환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120여명의 체외순환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의료기사 출신이 대부분이다.
체외순환사는 수술 동안 인공심폐기를 운용하는 것은 물론 환자의 혈류역학 정보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한 후 이상이 있을 경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상상태로 교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폐기능이 저하된 입원 환자를 위해서는 폐 역할을 대신해 주는 체외막 산소화장치를 통해 가스교환이 잘 이뤄지도록 돕는다.
체외순환사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교육과정은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으며 대부분 개심술을 많이 하는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교육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주대병원 체외순환실장으로 근무하는 김근아 간호사는 "체외순환사는 인공심폐기를 운용하는 기술은 물론 심장의 해부·생리, 병리, 혈류역학 등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간호사가 가장 적합하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간호사들에게 다소 생소한 감이 있지만 미국이나 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는 간호사들이 체외순환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간호사는 인터넷에 `체외순환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www.perfusionkorea.org)'을 개설했다. 이 곳에서는 체외순환사의 역할 및 역사를 비롯해 해외 체외순환사들의 소식, 체외순환과 관련된 저널 등을 접할 수 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