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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진단전 시행착오 많다
여러 병원 방문하며 진료비 낭비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11-21 오전 09:22:21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성렬 임상전문간호사가 파킨슨병 환자의 진료체계 개선방안에 관한 의미있는 연구를 실시해 지난달 대한신경과학회에서 발표했다.

 김 간호사가 책임연구를 맡아 임주혁, 이명종 신경과 교수와 함께 수행한 `한국에서의 파킨슨병의 진단과정 및 진료비용'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파킨슨병 환자들은 파킨슨병으로 진단받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파킨슨병 진단이 이뤄진 곳은 첫번째 방문한 의료기관이 26.4%에 불과했고 심지어 15번째 방문기관에서 진단받은 경우도 있었다.

 파킨슨병으로 진단받은 의료기관은 3차 의료기관에서가 84%로 가장 많았고 2차 의료기관(7.3%), 개인병원(2.7%), 한의원 및 한방병원(5.9%) 순이었다. 그러나 파킨슨병 증세를 보여 처음 방문한 의료기관은 한의원이 47%로 가장 많았다. 파킨슨병은 진단과정중 뇌졸중, 디스크, 화병, 퇴행성관절염, 심장병 등으로 잘못 진단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으로 진단받기까지 소요된 총 진료비용은 1만원에서 2005만원으로 평균 150만원이었으며, 첫 방문기관이 한방의료기관인 경우 평균 133만원, 양방의료기관인 경우 평균 30만원이 지출돼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 간호사는 "파킨슨병 환자들의 불필요한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해 일반인 뿐만 아니라 한방의사, 일반의, 타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교육 및 홍보활동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간호사는 고대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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