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간호사들 암투병 동료에게 성금 전달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7-04 오전 09:20:29
암 투병중인 동료 간호사를 돕기 위해 간호부 전 구성원이 마음을 모아 따뜻한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간호부(부장·이애주)는 말기암 진단을 받고 투병중인 쾌유를 기원하는 성금 960여만원을 전달했다.
안 간호사는 허리에 심한 통증을 느껴 5월 초 검사를 받은 결과 직장암, 요관암에 뼈와 임파선 전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현재 휴직하고 병원과 집을 오가며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
이러한 안타까운 사실을 전해들은 이애주 간호부장은 `직원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안 간호사의 투병 사실을 알리고 "동료가 처한 고통을 마음으로 함께 아파하며 훈훈한 동료애를 보내주자"고 제의했다. 도움의 손길이 바삐 오가고 960여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안 간호사는 성금을 전달받으며 "간호부 직원들이 정성으로 모아준 뜻에 감사하고 힘이 난다"면서 목이 메었다. 또 "같은 병원에 근무하고 있다는 소속감과 `우리는 한 식구'라는 동료애를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료 김영미 간호사는 "안 간호사의 투병소식을 듣고 간호사들 모두가 자기 일처럼 안타까워했고 어떻게든 돕고 싶어했다"면서 "반드시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병마를 이겨내길 한마음으로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안 간호사에게는 간호부의 성금 외에도 서울시간호사회(회장·홍경자)와 임상간호사회(회장·이애주)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 회원을 돕기 위해 내놓은 복지기금 각각 50만원과 30만원도 함께 전달됐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서울대병원 간호부(부장·이애주)는 말기암 진단을 받고 투병중인 쾌유를 기원하는 성금 960여만원을 전달했다.
안 간호사는 허리에 심한 통증을 느껴 5월 초 검사를 받은 결과 직장암, 요관암에 뼈와 임파선 전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현재 휴직하고 병원과 집을 오가며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
이러한 안타까운 사실을 전해들은 이애주 간호부장은 `직원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안 간호사의 투병 사실을 알리고 "동료가 처한 고통을 마음으로 함께 아파하며 훈훈한 동료애를 보내주자"고 제의했다. 도움의 손길이 바삐 오가고 960여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안 간호사는 성금을 전달받으며 "간호부 직원들이 정성으로 모아준 뜻에 감사하고 힘이 난다"면서 목이 메었다. 또 "같은 병원에 근무하고 있다는 소속감과 `우리는 한 식구'라는 동료애를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료 김영미 간호사는 "안 간호사의 투병소식을 듣고 간호사들 모두가 자기 일처럼 안타까워했고 어떻게든 돕고 싶어했다"면서 "반드시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병마를 이겨내길 한마음으로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안 간호사에게는 간호부의 성금 외에도 서울시간호사회(회장·홍경자)와 임상간호사회(회장·이애주)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 회원을 돕기 위해 내놓은 복지기금 각각 50만원과 30만원도 함께 전달됐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