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 간호부 환자 위한 전자카드 배달
"인터넷으로 병문안 오세요"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1-10 오전 09:51:33
원자력병원 간호부(부장·설경란)가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 병문안 시스템'이 환자와 환자 가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이버 병문안은 바쁘거나 거리가 먼 이유 등으로 입원환자를 직접 보러올 수 없는 가족, 친지, 친구들이 전자카드에 쾌유를 기원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담아 병문안을 대신하는 시스템.
간호부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온 장기입원 암환자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고 가족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자는 취지에서 사이버 병문안을 처음 제안했으며 지난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사이버 병문안은 원자력병원 홈페이지(www.kcch.re.kr)로 접속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버 병문안'을 클릭한 후 전자카드 입력 양식에 메시지를 작성하면 된다.
간호부에서는 메시지가 도착하면 출력해 예쁜 봉투에 넣어 환자에게 전달한다.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우편배달부 역할은 주로 간호부장과 간호감독이 맡고 있다. 편지를 배달하면서 입원환자들의 어렵고 불편한 사항을 듣고 개선해나가기 위해서다.
환자들은 "가족과 지인들의 응원을 전자카드를 통해 접할 수 있어 큰 힘이 된다" "간호관리자와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만족스럽다"는 등 호응을 보이고 있다. 간호사들도 "카드를 받은 기쁨에 웃음꽃이 활짝 핀 환자들 모습을 보면서 덩달아 행복해지는 기분"이라며 한목소리를 낸다.
설경란 간호부장은 "가족과 친지의 정신적 격려를 통해 환자가 병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지루한 입원생활에서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사이버 병문안은 바쁘거나 거리가 먼 이유 등으로 입원환자를 직접 보러올 수 없는 가족, 친지, 친구들이 전자카드에 쾌유를 기원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담아 병문안을 대신하는 시스템.
간호부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온 장기입원 암환자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고 가족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자는 취지에서 사이버 병문안을 처음 제안했으며 지난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사이버 병문안은 원자력병원 홈페이지(www.kcch.re.kr)로 접속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버 병문안'을 클릭한 후 전자카드 입력 양식에 메시지를 작성하면 된다.
간호부에서는 메시지가 도착하면 출력해 예쁜 봉투에 넣어 환자에게 전달한다.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우편배달부 역할은 주로 간호부장과 간호감독이 맡고 있다. 편지를 배달하면서 입원환자들의 어렵고 불편한 사항을 듣고 개선해나가기 위해서다.
환자들은 "가족과 지인들의 응원을 전자카드를 통해 접할 수 있어 큰 힘이 된다" "간호관리자와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만족스럽다"는 등 호응을 보이고 있다. 간호사들도 "카드를 받은 기쁨에 웃음꽃이 활짝 핀 환자들 모습을 보면서 덩달아 행복해지는 기분"이라며 한목소리를 낸다.
설경란 간호부장은 "가족과 친지의 정신적 격려를 통해 환자가 병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지루한 입원생활에서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