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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마음병원 간호사가 총무·원무과장 맡아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05-03 오전 08:53:09
제주 한마음병원(원장·이유근)이 병원 주요보직에 간호사를 임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총무과장 김영순 간호사와 원무과장 좌순매 간호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영순 총무과장은 제주도간호사회 사무국장 출신 간호사. 13년간의 사무국장 경험을 살려 총무 및 행정 관련업무와 기획관련 업무를 능숙하게 처리하고 있다.

원무과장직은 심사업무 베테랑인 좌순매 간호사가 맡고 있어 병원 내 간호사 위상을 한층 높이고 있다.

또 한마음병원 간호사들은 외래환자 안내와 상담에도 적극 나서 환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한마음병원은 어린 자녀가 있는 간호사가 일과 육아를 모두 잘 해낼 수 있도록 원내에 어린이집을 개설, 운영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간호사는 아이와 함께 출퇴근 할 수 있다.

한마음 어린이집은 노동부 지원을 받아 지난 1999년 9월에 오픈했다. 전문 보육교사들이 13개월 영아부터 취학 전까지의 어린이 70여명을 돌보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간호사 교대근무를 고려해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문을 열어 놓는다.

아이가 갑자기 아프면 바로 병원으로 옮겨 처치받도록 하는 등 간호사엄마들이 안심하고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송만숙 간호부장은 "간호사가 병원의 주요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어 자랑스럽고 병원측에서도 간호사에게 좋은 근무여건을 제공하고 있어 만족스럽다"며 "간호부에서는 병원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환자 간호에 최선을 다하고 음악회, 일일찻집, 무료 이미용 봉사 등 환자를 위한 봉사 프로그램도 적극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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