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간호중재 개발돼야
영국, 요실금전문간호사 역할 커
[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04-26 오전 09:58:20
요실금은 우리나라 기혼여성 중 85%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건강문제이지만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를 꺼려온 것이 사실이다. 간호사들이 요실금 환자를 위한 간호중재를 개발·활용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재활간호학회(회장·강현숙)가 '요실금 관리'를 주제로 지난 18일 국립재활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한 춘계학술대회에서 강현숙 회장은 '국내 실금간호의 현황과 대책' 주제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 회장은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기혼여성들이 요실금을 개인적인 문제로 국한시켜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혼자 고민한 것이 사실"이라며 "노령인구가 증가하면서 요실금이 보다 중요한 건강문제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어 "재활간호분야 간호사들은 요실금 환자들을 위한 간호중재 개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미 여러 연구들을 통해 요실금에 효과적인 간호중재로 입증된 즉각배뇨, 방광훈련, 바이오피드백을 이용한 골반저근운동 등을 간호현장에서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영국 요실금전문간호사인 컨티넌스 어드바이저(Continence Adviser)와 컨설턴트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삼성서울병원 정순희 수간호사는 '요실금전문간호사의 역할' 특강을 통해 "컨티넌스 어드바이저는 병원, 지역사회 등에서 요실금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간호사들을 교육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컨티넌스 어드바이저가 되기 위해서는 비뇨기계, 산부인과 등 관련분야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은 후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영국에는 컨티넌스 어드바이저 협회가 조직돼 있으며 4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정 수간호사는 "컨티넌스 어드바이저보다 고급수준인 컨설턴트의 경우 전문성을 인정받아 독자적으로 클리닉을 개설·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영국과 같이 요실금간호분야가 전문영역으로 자리잡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한국재활간호학회(회장·강현숙)가 '요실금 관리'를 주제로 지난 18일 국립재활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한 춘계학술대회에서 강현숙 회장은 '국내 실금간호의 현황과 대책' 주제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 회장은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기혼여성들이 요실금을 개인적인 문제로 국한시켜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혼자 고민한 것이 사실"이라며 "노령인구가 증가하면서 요실금이 보다 중요한 건강문제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어 "재활간호분야 간호사들은 요실금 환자들을 위한 간호중재 개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미 여러 연구들을 통해 요실금에 효과적인 간호중재로 입증된 즉각배뇨, 방광훈련, 바이오피드백을 이용한 골반저근운동 등을 간호현장에서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영국 요실금전문간호사인 컨티넌스 어드바이저(Continence Adviser)와 컨설턴트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삼성서울병원 정순희 수간호사는 '요실금전문간호사의 역할' 특강을 통해 "컨티넌스 어드바이저는 병원, 지역사회 등에서 요실금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간호사들을 교육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컨티넌스 어드바이저가 되기 위해서는 비뇨기계, 산부인과 등 관련분야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은 후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영국에는 컨티넌스 어드바이저 협회가 조직돼 있으며 4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정 수간호사는 "컨티넌스 어드바이저보다 고급수준인 컨설턴트의 경우 전문성을 인정받아 독자적으로 클리닉을 개설·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영국과 같이 요실금간호분야가 전문영역으로 자리잡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